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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떻게 졸업했는지 말씀드리자면
퍼펙트에스 180일 회선유지 185일 부가서비스2개(약 8000원)30일 공시 현아 37에 졸업했습니다.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구매자분들이 대부분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매하시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기때문에
들어오는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고자 제가 처음 휴대폰을 사기로 마음먹은 날부터
오늘 구매완료하기까지 과정을 수필 형식으로 상세하게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해가 되기 쉽게 3일전 저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2014년 LG대란때 베가시크릿업 이라는 휴대폰을
할원0에 구매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노트1을 100만원 넘게 주고 구매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분해서 다시는 호갱당하지 않으리 라는 다짐으로 약 3주정도 시간날때 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뽐X, 호갱님, 위X폰등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공부한 결과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알고사라는 사이트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ㅋ)
대란이긴 햇지만 보통 10정도가 시세였는데 할원 0으로 구매하고서 매우 뿌듯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 이후 약 3년동안 휴대폰 구매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었지만
저 3주동안 확실히 익혀놓은 개념이 매우 많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노트8을 찾아가는 모험(모험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나름 흥미롭더군요.ㅋㅋ)전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확실히
정리해야할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을 장만하는데 있어서 무슨일이 있어도 꼭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할 개념!!!!!!!!!!!!
(아 개념이해 전에 여러 암호같은 현아, 표인봉, 욕 같은 용어들은 알고 있다는 전제 입니다.)
1. 할부원금
-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할부원금. 쉬운말로해서 기계값입니다. 기계값!!! 신발이나 옷같은거 살때 신발값, 옷값내고 사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겁니다. 할부원금이 결국 휴대폰 기계값 입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계약서에는 보통 단말대금 으로 적힐 것 입니다. 그 단말대금에 적혀있는
가격이 옷가게 갔을때 택에 적혀있는 옷 가격하고 똑같은 겁니다. 여러분은 그 돈을 주고 휴대폰 기계를 구입하는 것 입니다. (표인봉 제외)
이 할부원금에 대해 이해하고 개념이 정확하게 잡혀 있기만 한다면 호갱 당할 확률이 최소 50% 내려 간다고 생각합니다.
2.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요금제약정 모두 공식적인 할인금액입니다. 여러분이 우리나라 어딜가서 휴대폰을 구입하든 대형 3사 통신사에 가입하신다면 받으실 수 있는 공식적인 할인 입니다.
공시지원금은 기계값의 일부를 일시불로 통신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 입니다.
선택약정은 기계값을 지원해주지 않고 매달 나오는 요금의 25%를 약정기간동안 통신사에서 공식적으로 할인 해 주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공식적이라는 말을 강조해 놓았는데요. 여기까지가 끝이라면 누구는 비싸게 샀는데 누구는 더 싸게 샀네 이런말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누구는 비싸게사고 누구는 싸게 사는 것 일까요?
바로 여러분이 직접 휴대폰을 사러가서 만나는 판매자의 지원금 때문입니다.
3. 요금 약정
- 이 개념은 선택약정과 약간 헷갈릴 수 있는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 약정해주기 때문에 통신사에서 고맙다고 월 나오는 통신비를 할인해 주는
제도 입니다. 선택약정과 같은 개념 아니냐? 할 수 있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선택약정은 우리 통신사를 선택해줘서 고마워 요금할인해줄게.
요금약정은 그 요금제 써줘서 고마워 요금할인해줄게.
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약정 할인과 요금약정할인은 중복할인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휴대폰 공부 피똥사게 한 아들이 있어 메이저 통신사 무제한 요금제를 약 2만 5천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월 영화 2회 공짜 이기 때문에 그거 다 이용하면 실 요금 5천원!!!!!!!!!!!!!!!!!!!!!! 무제한 요금제를 오천원!!!!!!!!!)
(혹시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거 같아서.... 선택약정할인 + 요금약정할인 + 가족결합 + 인터넷결합으로 약 5만원 정도가 할인)
4. 대리점 지원금 (불법보조금)
- 사실 단통법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단통법이라는게 이 불법보조금을 금지하는게 맞는건지... 어쨋든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 대리점 지원금 또는 판매자 지원금 때문에 가격이 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대리점 지원금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개통하면 통신사에서 리베이트를 주고 그 리베이트에서 많이 남겨먹고 싶은 판매자분은 비싸게 부를 것이고 조금 남기고 많이 파시려는 판매자는 싸게 파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휴대폰 가격의 결정은??
공시지원의 경우 -> 할부원금 - 공시지원금 - 판매자지원금 = 휴대폰 기계 구매가 입니다.
선택약정의 경우 -> 할부원금 - 판매자지원금 = 휴대폰 기계 구매가 입니다. (선택약정은 기계값 할인이 없는 대신 매달나오는 요금의 25% 할인)
그러므로 선택약정으로 하시는 경우 공시지원금 비슷한 가격만큼 단가가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약 15~20만원)
이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가능해야 어딜가서 호갱당하지 않고 판매자가 하는말을 조금만 들어봐도 싸구나 비싸구나 날 호갱으로 보는구나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적으면서도 웃긴게 휴대폰 하나 사는데 공부를 해야하고 응용까지 해야한다니....
응용 예를 하나 살짝 들어보자면 물론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월요금 얼마 나오세요? 라는 말을 하는 판매자가 있다면
바로 등돌리라는 고수분들의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월요금 얼마나오는지 묻는 이유는 구매자가 위에 말한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지 않다면 선택약정, 카드제휴, 요금약정 등등의 모든 할인 가능한
방법을 기계값과 뭉뜽그려 기계를 싸게 사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노트8의 경우 출시가가 약 110만원 정도인데 24개월로 나누면 월 46,000원 정도가 기계값으로 나오겠죠. 6.9 요금제 사용하는 경우 선택약정 넣으면
25% 할인해서 약 19,000원 할인, 카드제휴 등등해서 다른 할인 약 만원에 이만원 정도
그러고 나서 자 보세요. 기계값 한달에 46,000원 정도가 나오지만 할인되는 금액이 4만원 정도 되죠? 그러니까 고객님은 6,000원 24개월 내고 기계
사는 거에요. 노트8 15만원도 안되는 돈에 가져가시는 겁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닙니다!!!!!!!!!!! 그게 아닙니다. 저렇게 사면 그냥 노트8 110만원 주고 사는거에요.
저렇게 계약하면 계약서 단말대금에 무려 110만원 이라는 금액이 찍힐겁니다. 신경쓰지 말라고 아까 설명드린대로 월 6천원씩 24개월 내는 거니까
15만원 주고 사시는거에요 라는 말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그 단말대금에 찍힌 110만원 아까 뭐라고 설명드렸죠? 백화점 옷사러 가서 택에 지금 110만원이라고 찍혀있는겁니다!!!!
선택약정, 요금약정, 카드제휴 뭐 통신사별로 별이라든지 포인트라든지 등등등의 요금할인 혜택들!!!!
기계값이랑 전혀 단 1프로도 상관없는 개념들입니다. 기계값(할부원금)하고 완전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해야 되요. 이 요금할인 개념들과 할부원금 개념이 합쳐져서 같이 계산되는 순간 호갱 되시는 겁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여러분은 기계를 110만원 주고 사셨고 핸드폰 요금 원래 7만 5천원 나와야 되는데 통신사에서 고맙다고 4만원 깍아주고
3만 5천원만 받겠다는 겁니다. 그 통신사에서 고맙다고 깎아주는 걸 판매자가 내가 해주는거다 라고 생색내는거죠!!
저 방법이라면 맘만먹으면 자기가 15만원 덜벌고 노트 8 0원에 드리겠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겁니다.
흠흠... 뭐 이정도 이야기 했으면 이제 휴대폰 가격에 대해서는 대충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그걸 최대한 받아들이기시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틀린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휴대폰 가격 형성원리에 대해 대충 알았으니 싼 휴대폰을 파는 곳을 찾아야 겠죠?
저같은 경우 3일전까지만 해도 알고사 신림동 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했습니다. 노트 8 싸게사는법 이라고.ㅋㅋㅋ
그러니까 신림 테크노마트에 대한 블로그가 나오고 알고사, 호갱님 등등 싸이트가 뜨더군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 신림 테크노마트 가서 휴대폰 사는거구나 하고.
그때 제가 얻었던 방법을 적어 보자면 신림동 테크노마트에 간다. 1층에서 알고사 호갱님등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려고하는 기종을 사람들이
얼마에 했는지 본다. 테크노마트 9층으로 올라가서 물어본다 입니다.
9층에 올라가서 노트8 현금으로 살거고요. 공시로 했을때 기계값 얼마에요? 하니까 계산기를 들이대길래 당황했습니다. 나중에 안것인데 입밖으로
가격 말하면 안되더군요. 녹음해서 신고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런것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40을 찍었습니다. 그때 제가 39에 샀다는 사람을 봐서
나는 40에 어떻게든 사야겠다 라는 생각이었기에... 그러자 판매자가 43을 찍었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다시 걸었습니다. 다음번에 가서 똑같이 물어보고 얼마까지 보셨냐고해서 42찍었습니다. 계산기 두드리더니 그가격엔 안되요 해서 나왔습니다. 다음번에 간 곳에서는 16에 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지도 않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불가능일거 같아서 이야기해봤자 시간낭비일거 같아서... 그다음곳은 52, 그 다음곳은 56... 약 한시간 정도 돌아보자 아까 보았던 43 생각이 절실하더군요. 그냥 3만원 더 내고 오늘 개통해버리자 라는 생각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찾겠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43이라고 했던곳이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 그러던중 어떤곳에서는 신분증 맡기고 가면 40까지 맞춰줄 수 있다 이런얘기 하는데 신분증 맡기고 가는건 왠지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죠. 다시 사이트 뒤졌습니다. 좌표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계속 남겼더니 쪽지가 오더군요. 밴드 초대 쪽지였습니다.
밴드에 가입하니 가격은 써있지 않고 가능한 기기와 조건이 써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위치와 가격이 젤 적당한 판매자와 1:1 채팅으로 명함등을
통한 제 신분인증을 하자 보이스톡이 와서 그때서야 가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려주시는 주소 갔습니다. 휴대폰 대리점일줄 알았는데 그냥 책상하나에 컴퓨터 한대 있고 아무것도 없고 휴대폰 기계만 쌓여있는 사무실 이더군요. ㅋㅋㅋ 내방하는데 무슨 첩보영화 찍는 기분 들었습니다.ㅋㅋㅋ 들어가서 인사드리자 가격 말로 하시는 순간 판매 중단됩니다 라는 글이 써진 종이가 옆에 있었고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바로 현금으로 완납하고 계약서 확인한다음 드디어 노트8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선약으로 안하고 공시로 한 이유는 스크를 쓸 이유가 딱히 없었기에 6개월 지난 다음 그냥 다 해지해버리고 알뜰요금제로 옮길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대충 제가 노트8 졸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었지만 재밌게 읽으셨거나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온도로 잘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