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주도하는 전주시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전거 안전운전면허'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전주시는 13일 완산초등학교 3∼6학년 학생 43명에게 안전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사전에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 이론교육을 이수한 이들 학생은 이날 출발과 정지, 직진·S자코스, 자전거 횡단도 건너기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실제 주행해 합격했다.
면허시험은 전주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자전거 면허증은 어린이들의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고 안전한 이용 습관을 길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호 완산초등학교 교장은 "어릴 때부터 자전거 이용법을 배우고 안전하게 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초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교생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하고, 안전운전면허시험도 맨 먼저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다른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발급 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13/0200000000AKR20170913129400055.HTML?input=119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