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레이시티, 시티레이서, 니드포스피드월드, 카트라이더, 테스트드라이브등
별의 별 레이싱 게임을 다 해봐도 풀리지 않는 그래픽의 갈증과
리얼리티에 대한 열망, 그리고 사양과의 협상속에 진짜 진국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장르 : 레이싱
제작사 : XL
원작 : XL1
게임명 : 클리핑포인트
다운로드 : http://www.xlgames.com/CP/


XL1이란 이름으로 온라인 서비스 되다가 어렵고 매니악한 조작 때문에
접근성이 쉬운 아케이드 레이싱게임 사이에 파뭍혀 서비스 종료하게 되었고,
결국 제작사에서 싱글버전을 무료로 배포했다고 하네요.



일단 최적화가 엄청 잘된거 같습니다.
제 사양이 렘 2기가 라데온 1550인데 풀옵 렉하나 없이 잘 돌아갑니다.

싱글미션과 라이센스 따기가 진짜 탄탄하게(스타나 워크처럼!! ㅠㅠ) 있고,
스타의 커스텀 게임처럼 상대를 정하고 여러 맵에서 경기를 펼칠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건 치트나 변조를 사용해서 좋은 성능의 차를 타더라도,
결국 유저의 실력이 안되면 차 조종조차 못하고 슬립을 내버리는 극악의 난이도...


저는 첫 튜토리얼 깨고 두번째 라이센스 미션을 5번이나 실패했습니다...


싱글게임이지만 엄청난 난이도로 플레이 타임은 100% 보장이구요,
진짜 리얼리티의 진수입니다.

FF, FR, 4WD등 차량 구동의 기본적인 특성 뿐만 아니라
고속주행시 앞서가는 차에 바짝 붙으면 공기저항을 덜 받고,
윙을 달면 다운포스가 증가되는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더군요.


고출력 차량의 경우 5~6바퀴를 지나면 타이어가 마모되어 재정비를 받아야 하고
90바퀴씩 돌아야 하는 랠리도 가능합니다.
(사이버 포뮬러의 피트인 장면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마우스 조종과 고스트도 지원되구요.





혹, 리얼리티를 강조하시는 분,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으신분,
극악의 난이도 좋아하는 변태(?!)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