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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기억하기 위해 쪄보는 퍼스널컬러 상담 후기
게시물ID : beauty_49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엠큐
추천 : 12
조회수 : 3874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2/07 14: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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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액 때문에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제 드디어 퍼스널컬러 상담을 받고 왔어요.
저는 1:1 상담에 1시간 반 정도 했어요.

평소 저로 말하자면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톤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했었어요.
검은 머리 했을때는 제가 쿨톤 컬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고
밝은 브라운으로 염색 한 요 반년 새에는 마르살라, mlbb등이 유행하면서 저에게 너무 잘 어울렸기에 아닌가? 가을 웜인가? 생각했었죠.
(요 반년 새가 뷰게에 매일 출석체크를 하며 잔고를 거덜내던 시기...........)


그래서 고민 끝에 받았습니다 -> 빼박 여름 라이트^_ㅠ.............


얼굴 아래에 천을 대 볼 때는 명암 순으로 먼저 대보고 그 다음에 컬러 천을 대 봐요.
저는 완전 화이트 보다는 크림화이트가 제일 화사했어요.

제 피부는 13호에 가까운 매우 흰 편이고, 볼과 코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붉은 편이이에요. 
잘 받는다고 생각했던 색은 오트밀이나 밝은 베이지였고, 카키는 진짜 워스트 오브 워스트였죠.

그래도 저는 진짜 가을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마르살라 mlbb 골드펄 등이 매우 잘 어울렸거든요.
가끔가다 예전에 비해 얼굴이 화사한 맛이 없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내가 요새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뷰게에서 화사한 것 보다는 내 얼굴 톤에 맞는 차분한 컬러의 베이스가 더 피부를 예뻐 보이게 한댔어^^'

라며 자기 위안을 하고 있었던 거였죠...........
하지만 천 드레이핑도 해보기 전에 얼굴톤과 머리색 등등 만으로도 4:1로 쿨 나왔네요....ㅋㅋㅋ(이 때 부터 멘탈이 흔들림)
대부분은 거의 2:3 정도로 비슷하게 나온대요


그렇지만 상담사 분은 저에게 희망적인 말들을 많이 해 주셨어요.

전체 얼굴의 톤이나 인상에서 비율을 차지하는 게,
헤어 70% 화장 5% 옷 25% 정도래요.
근데 제가 쿨톤이라도 저 세개를 모두 웜톤으로 입으면 조화롭고 예쁘게 보인다는 말이었어요.
물론 모두 쿨톤으로 입으면 베스트고,
헤어는 웜인데 화장과 옷을 쿨로 입으면 "읭 나는 웜톤인가봐 ㅠㅠ 쿨톤이 안어울려 ㅠㅠ" 가 되는거죠.

다만, 쿨톤이 전체적으로 웜톤을 입거나 웜톤이 전제적으로 쿨톤을 입었을 때, 나이.........가 조금 더 들어보인대요.

그리고 여름과 가을은 완전 상반된 톤인데 저 처럼 저 둘을 고민하게 되는사람은
평소에 색이나 톤을 잘 보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자랑이지만)실제로 저는 밝은 브라운으로 염색을 하고, 화장품이나 입는 옷 컬러를 대부분 많이 바꿨었거든요.
그랬기에 웜도 잘 어울렸던 거죠. 나이가 들어보이는 게 문제지만.

제 화장품을 가져가면 분류도 해 주시는데, 립과 섀도우 합쳐서 1/10만 건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건진 것들은 사놓고 거의 몇번 쓰지 않았던 것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파운데이션 컬러도 봐 주시는데 거기서 알려주신 꿀팁!!!!!!!!!!!
베이스류를 손목 안 쪽에 바르고 5분~10분 사이 쯤 기다렸다가 다시 같은 베이스를 옆에 바르면 이 것이 다크닝이 있는지 없는지가 확실히 구분돼요!!!
확실히 다크닝 있는 제품들은 옆에 새로 발랐을 때 색이 다르더라고여 ㅋㅋㅋㅋㅋ

최근에 자주 바르던 게 다크닝이 제일 심하게 나와서
"혹시 수정 화장 자주 하지 않으셨어요??"
"세수하면 얼굴이 더 뽀얗게 느껴지지 않으셨어요??"

.........네. 전 일이 많아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져 ㅋㅋㅋㅋㅋㅋㅋㅋ

옐로 베이스는 절대 안되고 무조건 핑크 베이스. 확실히 전 옐베는 바르면 얼굴에 흙빛이 돌아서 항상 핑베만 사용했어요.


헤어 컬러로는 와인빛 들어간 브라운을 베스트로 꼽아주셨고, 약간 물이 빠질 쯤 보라색 매니큐어를 덧입히면 더 예쁘다고 하셨어요.
두번 째로는 초코브라운.
완전 검은 컬러는 겨울톤이니 하지 말란 말을 들었어요. (어쩐지 검은색으로 염색했을 때 다들 저보고 귀신이라고^^)


악세사리는 실버가 당연히 베스트고, 로즈골드는 컬러에 따라 다른데 핑크기가 많이 도는 컬러도 예쁘게 잘 어울린대요.


메이크업으로는 전체적으로 색조는 빼는게 좋고 피부표현과 속눈썹에 힘을 주면 예쁘대요. 립은 매트보다는 글로시한 것.
블러서 발랐다가, 읭 너무 진한가? 싶어서 지우고
섀도 발랐다가 , 읭 너무 진한가? 싶어서 지우고
진한 립 발랐다가 , 읭 너무 진한가? 싶어서 지우는 분들은 여름 톤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딸기우유색 립은 절대 바르지 말라고 하셨어요. 딸기우유 립은 같은 여름 라이트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진단을 내려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물먹은 자주빛? 그런 색이 잘 받는대요. 진짜 전혀 바르리라곤 생각도 못해봤던 색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있는 제품으로 안쪽에 그라데이션해서 바르라고 하시길래 발랐더니 확실히 환해짐^^...젠장.


그리고 옷 고를 때 팁도 주셨는데,
블라우스 같은 경우에는 화이트는 없대요. 화이트는 셔츠에서만 나오는 색이라고. 
위에 썼듯이 저는 크림 화이트가 잘 맞는데, 우리가 화이트 블라우스라고 생각하는 색은 전부 이 크림화이트래요.
그래서 그냥 매장 가서 제일 밝은 색 블라우스를 사면 잘 맞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하늘색은 웜, 소라색은 쿨이라고 생각하면 잘 고를 수 있다고 하셨고
민트 같은 경우에도 구분하기 힘들면, 민트 아이스크림이 웜이니 그것과 다른 톤을 고르라고 하셨구요.
워싱이 들어가거나 찢청을 입을 땐 노란빛이 들어간 것 보다는 진짜 새하얀 색으로 찢어지거나 워싱이 들어간 게 훨씬 잘 어울린대요.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전 그래도 궁금한 점도 많이 해결되고 꿀팁도 많이 얻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ㅋㅋㅋ


그럼 이제 여름 라이트 립 영업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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