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일이였음
상병 4호봉이긴 하나 '게으름은 인생의 적'이다라는 마인드는 가지고 있어 늘 먼저 앞서서 함
생일 2주전에 친하게 지내던 선임한명이 사소한걸로 트집 잡으면서 갈구길래 말대꾸좀 했음
여기서 시작임
거기서 선임이 화를내고 사과를 했지만 없는 사람 취급하고 해서 사과를 했음
사과를 했는데 계속 없는 사람 취급하고
점호 시간에는 후임들 앞에서 막 갈구고 하길래
쪽팔리기도 하고 불편해서 생활관 일부러 안들어가고 그랬음
그렇게 투명인간인 체로 2주동안 지내다 보니 사람이 사람이 아닌 영혼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였음
그런데 3월10일 일요일에 그날따라 실수를 많이함
거기에다가 그 선임 앞에서 한 실수라서 '아 ㅅㅂ 좆댔다' 라는 생각을 가짐
슬픈예감은 왜 틀리지 않는지 점호 끝나고 남으라고 했음...
아니나 다를까 폭풍 갈굼이 시작된거임
그런 상황에 갑자기 맞선임이 짬도 찼는데 그만하라고 하며 싸울려고 하는거였음
그렇게 생활관 사람들은 말리는척 하고 불끄라고 막 소리지르면서 아비규환이엿음
나는 멍해가주고 가만히 있었는데 불끄자마자
막 케익이 들어온거임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진짜 개 패닉이였음 .... 눈물도 안나왔음 너무 패닉이라 ㅜㅜ
생일 몰카 당해보니까 멍했음 연기력이 다들 장난아니였음
2주동안의 장기프로잭트라 심하면 심하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다들 챙겨 주니까 감동받았다는 헛소리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