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니까 봄나물들이 종류별로 나와 있는걸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싶습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들 중에 봄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야생화들을 올려볼게요. 참고로 대부분의 나물은 꽃이 피면 질겨저서 못먹어요.^^
1. 민들레. 포공영이라고 약재로도 쓰지요. 이른 봄에 뿌리째 캐다가 김치 담가먹으면 맛있어요.
드물게 흰 민들레도 있어요.
참고로 서양민들레와 민들레 구별법은 꽃받침을 보면 됩니다. 꽃받침이 아래로 젖혀져 있으면 서양민들레 위로 향하면 민들레입니다. 두 사진 모두 민들레예요. 근데 길가에 핀 대부분 민들레는 서양 민들레더라구요.
2. 꽃다지. 씨를 약재로 쓰는데 정력자라고 부릅니다. 이뇨작용이랑, 폐, 심장에 좋다네요.(왜 이름이 정력자인지는...;;;) 이른 봄에 나물로 먹어요.
3. 고들빼기. 김치 담궈 먹으면 엄청 맛나죠. 생각만 해도 침이 줄줄~.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꽃이 비슷하게 생겼지만 고들빼기는 꽃이 무리지어 흐드러지게 핍니다.
4. 씀바귀. 사진은 선씀바귀인데요. 꽃색깔만 다르고 씀바귀(노란색)와 같습니다. 이거 친정어머니가 김치 담궈주신거 먹어봤는데... 이름대로 엄~청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