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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웃어버린기도<길어도 부디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48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깽이~♥
추천 : 33
조회수 : 132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16 18:56: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16 09:47:27
[유머자료게시판에서 옮겨진 게시물입니다]

*하나님도 웃어버린 기도 *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 글렌 - 하나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 롯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미셸-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주세요. - 친구 배리 -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마빈- 어제아침 아빠가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뛰어 왔습니다.. 오는동안 의사의 전화를 받고.. 위급하다고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그동안 죄스러워서 부르지 않던 하나님도 찾아보고.. 병원으로 가는 그시간동안 아빠한테 잘못했던일들만 수만가지는 떠오르더군요... 올해 쉬흔둘... 아직 건강하시다 믿었었는데 왜 그동안 좀더 신경써 드리지 못했나 그생각만 들고.. 엄마도 안계신데 얼마나 혼자 힘드셨을까.. 왜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못했나 정말 죽고만 싶었습니다.. 심근경색은 정말 순식간에 찾아오는 병이고(심장에 순간적으로 혈액공급이 안돼서) 사망률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라더군요..(보통 심장마비로 연결) 가장 문제는 담배래요... 아버지들 담배끊으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정말 후회할때는 이미 늦은때라는거.. 계실떄 잘하라는말.. 뼈저리게 느끼고있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셔서 좀전에 식사도와드리고 나왔습니다.. 면회시간도 하루에 4번, 20~30분씩 밖에 안돼서 자주 뵙지도 못하네요.. 밤새 병실앞에서 서성거리다가..... 그래도 식사하시는거 보니..조금은 맘이 놓이지만 또 발병후 2,3일이 위험하다네요.. 정말 이제는 아빠한테 효도까지는 아니어도 잘해야 겠어요.. 생각해 보면 저야 학교다닌다고 놀거 다 놀고 즐겁게 살지만.. 아빠는.. 그저 자식들 크는거.. 속썪이는거.. 돈벌어 오시는거.. 그게 다였더라구요.. 지금도 막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어서... ㅎㅎ 피시방인데 옆에서 막 쳐다 보네요.. 저희 아버지 쾌차하시라고 잠시만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부모님께 잘하세요.. 언제 이런 순간이 올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일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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