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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VS 친일파
게시물ID : humorbest_48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손
추천 : 51
조회수 : 2211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16 15:40: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16 13:33:42
  나,한국인이나 개론같은 골수 한빠들이 즐겨 하는 말에 '빨갱이' 라는 말이 있다.
 
 빨갱이.. 사실 억지스럽다. 왜냐하면 빨갱이는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대로 붙여질
 수 있는 말이었다. 왜냐하면 빨갱이의 대상은 이데올로기적으로 반대쪽 입장에
 있는 자들에게 얼마든지 붙일 수 있는 죄목이었기 때문이다. 즉 빨갱이는 그 
 본 의미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인 적에게도 붙여 처치할 수 있는 수단이었고,
 박정희 시절이나 가까운 전두환 시절까지도 잘 써먹혔다. 뭐 소위 실적올리기
 위해서도 붙일 수 있는 것이 빨갱이였으니까. 

  그럼 친일파는 어떤가? 말 그대로 친일을 했던 놈들이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이데올로기적 의미에 의해 판단되는 빨갱이와는 다르다. 시대가 변한다 해서 친일
 했던 놈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리는 없다. 이놈들은 '도덕, 양심' 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빨갱이' 가 기득권을 잡은 적은 없었지만
 '친일파'는 우리 근현대사를 지내며 기득권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라는 것을 볼
 때 '억울한 빨갱이' 는 수없이 많았지만 '억울한 친일파' 는 없었다.
 친일파가 누군가를 빨갱이로 몰아 처치하는 일은 많았지만 빨갱이가 누구를 친일
 파로 몰아 처치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즉 '가짜 빨갱이' 는 많아도 '가짜 친일파' 는 없다는 것. 

  그럼 한빠들이 지금 빨갱이를 외치는 이유는? 친일파라고 욕먹는 것에 대해
 맞설 꺼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만한 꺼리는 없지만 그나마 찾아낸게 빨갱
 이라고 우기는거다. 왜냐하면 '빨갱이일꺼야' 라고 우기기만 해도 뭐 그것을
 확실하게 '아니다' 라고 확증으로 반박당하거나 그럴 염려가 없기 때문에
 제일 무난하다. 옛날의 그 애매모호하지만 우기기만 하면 몰아붙여 처치할
 수 있던 시절에도 그렇게 잘 써먹었으니까. 

 친일파는 빼도박도 못하는 경우지만 빨갱이는 그렇지 못하다. 그 어중간한
 의미와 증거 때문에 한빠들이 그나마 물고 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노빠VS 한빠의 대결에서 노빠는 한빠를 '친일한 놈들 옹호한다'고 욕할 수 있을
 지 몰라도 한빠는 노빠한테 '빨갱이 옹호한다' 고 하면 우스운 일이다.

 왜냐하면 친일파는 누구에게 물어봐도 잘했다는 이가 없는 일인 반면
 빨갱이는 말 그대로 북에 대해 기존 군사정권마냥 완전 적대의 태도만큼
 단호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얼마든지 붙이고 우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위 한빠들이 말하는 '친북' 한다고 하면 욕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고 한데 '친일' 한 놈들에 대해서는 과연 '나쁜 일은 아니다' 라고
 할 이가 있을까?

 즉 빨갱이 VS 친일파를 정리하자면 이렇다.

 빨갱이 - 대상이나 정도가 애매모호한 개념.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가지고도 얼마
        든지 붙잡고 우길 수 있음. 친일파라 욕먹는 것에 대해 그나마 대항하려고
         어중간한 것을 찾아내어 붙들고 억지부리는 것. 군사정권때 배웠던 사상
         그대로 우기고 있음. 

 친일파 - 뭐라고 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개념. 시간이 지나 사회가 변해도 이것이
        惡인 것만은 변함없다. 빨갱이라는 구분에 비해 훨씬 쉽게 구분지어 가려낼
        수 있음. 

 결국 한일본당이 친일파로서 기존 기득권을 유지해 오면서 그 반대세력의 제거수단으로
  종종 써먹던 빨갱이라는 낡아빠지고 이제 희미해져버린 개념을 하도 맞설 꺼리가 없어
  서 처량하게 아직도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빠들은 한일본당 무리들이
 그렇게 외치니 같이 멋모르고 빨갱이라고 떠들고..

 솔직히.. 백번 양보해서 진짜 빨갱이와 진짜 친일파가 있다고 치자.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누가 더 죽일놈인지. 거기다가 엿장수 마음대로 죽이고
 싶은 놈은 빨갱이가 되었던 그런 애매모호하고 빛바랜 이데올로기에 빌붙어 
 정의내렸던 개념보다는 친일파가 훨씬 명확하고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나쁜놈들 아닌가? 

 

 뭐, 선거에서 개쪽 당해서 울면서 그나마 주식이라도 대폭락하길 하고 바라고 장담
 하다가 역시 개쪽당하고 사라졌다가 지 주인님 닮아서 내뱉었던 말 
 슬금슬금 눈치보며 이제 좀 괜찮으려나 하고 뿌직뿌직 튀어나와 다시 활동하는 개론
 이나 (자신의 말로는 뭐 저 위의 말바꾸는 이를 보고 자신도 그런다 하는데
  솔직히 말바꾸는거 옛날 너의 주인님 당도 계속 해오던건데.. 주인님 닮은거겠지.
 그 주식 대예언은 왜 꺼내어 약속 걸기는 풋... 그때 주식이라도 대폭락해서
 '아 선거가 잘못되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했겠지 쯧쯧. 솔직히 그때 불쌍했다)
 아예 세뇌노빠를 능가하며 단순무식하게 '한나라당 지지해야 잘사는거야!!' 라고
 외치는 나,한국인 같은 무뇌 한빠들... 어차피 노빠도 있고 열빠도 있고 다들 물고 물리는
 관계이겠지만 가끔 너희같은 한빠들이 외치는 저 빨갱이라는 말... 솔직히 
 처량하다. 할꺼리가 없어서 그 애매한 걸 가지고 맞서겠다는 모습이. 

 친일파라는 영원히 빛이 바래지 않는 죄목 VS 빨갱이라는 엿장수 주먹구구식 죄목.
 친일했다는 자체가 거짓으로 탄로난 것이 아닌 이상 한일본당의 친일관련에 대해
 그렇게 구차한 것을 들어 옹호해주는 한빠들의 가련함은 참... 

 열렬히 외쳐라 대예언자 개론과 무뇌한빠 나,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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