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살때 부터 액정이 약간 붕떠서 화면에 기포 생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냥 그 부분 좀 눌렀다 떼면 다시 기포가 사라지고 없어서 굳이 귀찮게 AS 안가고 있었다가, 요 며칠동안 그 기포가 아무리 눌렀다 때도 없어지지 않길래 AS를 갔습니다.
AS 기사가 휴대폰 뜯더니
"고객님. 휴대폰이 침수되셨네요!"
으읭? 침수 되다니? 물에 빠진적 한번도 없는데 침수라니 무슨???? 그래서 무엇 때문에 그렇냐고 했더니 기판을 보여주며 보다시피 다 녹슬었다고, 부식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물에 빠진적도 없고 비를 맞은적도 없는데 침수라니???? 이거 뭔가 ;;;
생각해보니 그동안 지 멋대로 휴대폰이 리부팅 될때가 가끔 있었는데 그냥 어플을 좀 많이 깔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는데, 혹시 부식이랑 관계 있었던 아니었는지...
가끔 통화가 안되고 그런적 있었는데(이것 때문에도 AS 갔었는데 기사는 뜯지도 않고 안드로이드 그런 경우 많다고 그거 통신사 잘못이다 라고 하고, 그냥 SW가 최신이 아니어서 버그 때문에 그럴수 있으니 펌웨어 해주겠다며 최신 버전을 설치해줬는데 별 효용은 없었습니다. 통신사 가서 물어보면 당연 AS센터에서는 그렇게 말한다고 다른 사람은 다 통화되는데 고객님만 안되는거면 전화기 문제라고 떠 넘기고 ㅡㅡ; 아시다시피 야누스는 KT tech 제품, 전 통신사 KT) 통화량이 많지 않다보니 그냥 넘어가고 그랬느데 그것도 부식 때문에 그런건 아니었는지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휴대폰 작년 9월에 구입해서 아직 2년 약정의 노예로 살려면 까마득한데 벌써 부식이 진행되다니... 아놔 아니 물에 빠진적도 없고, 비 맞은 적도 없고, 내가 일하는 곳이, 내방이 습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왜 부식이 되냐고...
부식 정도가 예전에 변기통에 빠진 아버지 폰이랑 동급이잖아 ㅡㅡ;;;;
아 짜증 난다고. 이거 불량품 누가 쓰던거를 나한테 판건 아닌지... 아 진짜 짜증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