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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고 싶어요 (내용길어요,,,)
게시물ID : love_48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케챱
추천 : 0
조회수 : 121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10/25 23:49:04
친구한테 상담하기엔 내용도 길고 좀 이상하게 볼거같아 고민끝에 여기 남겨봅니다...
저는 21살 여자고 상대 짝남도 21살 동갑입니다
알고지낸지는 8년정도 되었고 몰래 좋아한지는 4년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사이 연애를 안한건 아니였어요 성인이 되고 5명정도 만나봤는데 대부분 오래가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상대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짝남과의 가능성이 없기에 잊을려고 다른사람을 무리해서 만난거 같아요
지금 짝남은 군대에 있고 사건은 짝남의 휴가때 발생하게 됩니다.
저는 대학때문에 서울에 살고 짝남은 창원인데 충청도에 무슨 독립기념관? 휴가 받으러 올라온다고 해서 올라온김에 서울까지와 처음으로 저와 단둘이 2박3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사실 같이 여행을 간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짝남과 저를 포함한 친구모임이 10명이라 단체로 간거라서... 
설램반 두려움반으로 같이 지냈는데 저희집에 자고 갔거든요..첫날 분위기가 절대 평소라면 그럴리가 없는데 좀 묘했어요. 저희집이 드럽게 추워서 바닥에 자기 좀 그런지라 싱글침대인데도 같이 잤거든요  
근데 좁아서 그런지 피할래로 다리가 자꾸 닿아서 혼자 속으로 애국가 부르다 잤어요 
사건은 둘째날이었는데 첫째날 같이 자다보니 제가 무슨 자신감이 붙었는지 , 둘째날 밤에는 먼저 치댔어요ㅜㅜㅜㅜㅜ....약간 대화하다가 19금쪽으로 흘러갔는데 걔는 경험이 한번도없는 애였고 저는 있었어요.
그래서 한번 궁금해서 해보고 싶다는 거예요. 술도 안마신 맨정신에 사고친것도 아니고 그런 소리를 하다니 4년간의 삽질이 드디어 이뤄지는구나라는 생각에 다음날 생각은 안하고 너무 흥분해서 개쿨한척 "근데 나 연애는 안한다. 너여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고" 이딴 소리를 했었거든요.........미쳤죠 제가
근데 걔도 저랑 같은거예요.  연애는 안한답니다. 근데 그냥 궁금했다해요. 그래서 술도 안마신 맨정신에 저녁에 사고를 치고 담날 아침에 또 하고 싶다해서 한번 더 했어요 
어찌저찌하다 그애는 창원으로 내려갔고 사실 둘다 마음이 뒤숭숭해 관계정리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복귀전 다시 만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계만 따지고 보면 속궁합은 최악이었어요. 근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한건 처음이었고 끝나고 안아주는데 궁합이 뭐죠 앞에고통 전부 삭제되고...
쨋튼 친구로 남을것인가 연애로 가는것인가 아님 친구인데 관계만하는 파트너인가
전 섹파하자하면 뺨때리고 나올 생각이었어요. 근데 애가 말을 참 이쁘게 해요... 우리가 그때 있던일은 한여름밤의 꿈인거 같애, 너만 괜찮다면 우리 좀더 꿈에서 깨어나지 않아볼래? 저게 섹파하자는 거잖아요..근데 그 한마디에 홀려서 응... 그러자 하고 가습기 사고 헤어졌어요
그뒤로 연락도 가끔 해요 진짜 친구인데 이런경우가 있나요
지금 걔는 군대복귀해서 당분간은 또 못만납니다
너무 하루종일 생각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꿈에서 깨지 않아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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