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어두운 그림자가 IT업계로 번지면서 기업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부분 IT기업들의 활동 영역이 온라인·모바일인 데다가 업종 특성상 일베에 익숙하거나 혹은 이용경험이 있는 20~30대 젊은 직원 비율이 높아 일베에 노출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일간베스트는 그간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특히 '김치녀'로 통용되는 무차별적 여성 혐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 조롱,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비하 등 숱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