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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6단어 소설
게시물ID : lovestory_52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두식
추천 : 3
조회수 : 13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5 08:30:00

헤밍웨이
"내 글은 모두 짧게 자르고 장식적인 요소들을 모두 없앤 다음, 묘사가 아니라
문장을 만들려고 한 후부터 글쓰기가 아주 멋진 일이 됐다"
보듯이 이것은 그의 모토였다.

어느날 친구들이 헤밍웨이에게 그랬다
10단어 미만으로 소설을 쓸 수 있냐고

10단어 소설?

헤밍웨이는 해냈다
무려 6단어로 말이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팝니다: 아기 신발, 단 한 번도 신지 않았음.


소설이다. 이 안에는 어떤 스토리가 숨어있을까?
간단하다
한 부부가 있었다.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자, 아이에게 신길 슈즈를 샀지만
아이는 한번도 신지 못하고 태어나자 마자 죽었다.

여기에는 수많은 감정이 들어가 있다.
아이를 임신한 기쁨
아이를 위해 슈즈를 사면서 느낀 설레임
아이가 죽고나서 쉽게 낫지 않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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