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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상한 이유
게시물ID : sports_55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으른모모
추천 : 24
조회수 : 8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15 02:46:14

연아 선수가 다시 치열한 경쟁으로 뛰어 든다고 했을때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피겨 선수 생활을 했는지 알고 있는 팬들은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아름다운 프로그램들로 돌아올때마다 늘 선물을 더 받는 느낌으로 감상했어요.

정말 살아 있는 예술품이라는 찬사를 듣는 연아 선수이기에

늘 경기라기 보다는 작품을 본다는 느낌에 넋이 나가곤 했고, 

점수에 연연하지 않도록 하자는 마음을 가지면서 경기를 지켜보곤 했어요.

하지만 점수 발표 후에 늘 속이 상하고 화가 나는 이유는 

유독 연아선수한테 현미경 심사를 들이대고, 의아함이 드는 판정을 내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마치 열심히 시즌을 준비한 선수의 노력과 시간을 존중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의 희생양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이기심이 보여서예요.

피겨 변방국에서 나라의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악전고투 하면서 챔피온이 된 과정을 아는 팬들은 정말 마음이 미어져요.

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점수를 강탈당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선수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 처럼 보여요. 그래서 화가나요.

옆나라의 훼방이며, 편파판정이며, 특정 선수를 위한 듯한 잦은 룰개정이며.. 말하면 끝도 없겠죠.


점프의 교과서, 발레리나 같은 스케이터인 우리 연아양.

키크존에서 방긋 웃는 모습이 예쁜데 오늘은 점수 발표 하고 마음이 아팠네요.ㅠ_ㅠ 

다시 힘든 경쟁판에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할 수 있는건 온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심뿐이네요.

오늘 정말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 남은 프리 경기도 부담 없이 즐겨주세요. 

순위, 점수, 그런 것들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연아양은 전 세계가 인정한 여왕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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