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뭐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럴 수 있지
이러고 있었어요
오늘 썸녀랑 나랑 동시에 둘 다 친구인 동생을 만났는데
이 동생인 친구가 거짓말을 진짜 못하고
저한테 고민 상담을 많이 해요
썸녀한테 그러다가 연락와서
그 친구 만나서 진지한 고민상담 하고 연애상담 해줬다
이런 얘기 하는데 네 얘기 나와서 했다
그리고 집에 보냈다
이런 얘기 하니까
바로 전화와서 무슨 얘기 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다 있는 그 단톡방에서 있던 얘기랑
그 동생이 너 닮고 싶다더라~
나도 너가 (썸녀) 닮고 싶으면 걔를 좀 따라해봐라~
좋아하면 닮는다고 하잖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했는데
너무 당황해서 전화한 게 티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정황상 서울에 사는 친구랑 공부하러 간다하면 ㅋㅋ
저 말고 다른 썸남 만나러 가는 거 대충 알고 있었거든요
오늘 또 서울로 공부하러 간다고 한 날임 ㅋㅋ
그래서 그 동생이 거짓말 잘 못하니까
실수로 나 말고 다른 썸남 얘기했을까봐 확인하려고 전화한 게 너무 티가 나서
"너 나한테 찔리는 거 있지?" 일케 말했는데
"아니야~ ㅋㅋ 나 친구랑 저녁먹어야 되거든 이따 연락할게"
이러면서 전화 끊더라구요
물론 저는 벌써 사귀자고 했는데
좀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아 그 썸남이랑 나랑 재나보다~
그냥 서로 애인 없고 이쁜 여자애니까 얼굴 값 하나보다
이러고 있거든요
이러고 저 일하면서 그 친구한테 올 연락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좀 너무 기분이 나쁘네용...
하소연 좀 해봣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