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는 1월 2월은 낚시가 한가한 계절입니다. 락피싱도 안되고 춥기도 하고 우기기도 해서 생선이 잘 나오지 않아 배들도 수리에 들어가는 배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낚시에 고파하다가 여기 게시판의 고수님 초자뱅에돔님 글을 보고 동해서 혹시나 찾아보니. 역시나 남가주에도 뱅에가 삽니다. 미국사람들은 잘 잡지 않는거 같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물어물어 수소문해 스팟을 알아 첫 뱅에돔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낚시한데는 식당 옆 주차장 옆 방파제 인데 원래 낚시 스팟인건지 근처에 한팀이 더 낚시 하더라구요. 8피트짜리 몽둥이를 들고 낚시하다 뱅에돔용 낚시대를 쓰니까 낭창낭창 해서 어색했습니다. 스피닝 릴도 처음 써봐서 쓰는 방법도 배웠구요. 그렇지만 역시 손맛은 어느 낚시나 좋더라구요. 찌를 쓰는 낚시는 처음 해봤는데 눈을 뗄수 없는게 묘미기도 하구요. 작은 뱅에돔 두마리와 센료리타라는 생선을 한마리 낚었네요.
생선보다 방파제 돌 위에 서있는 것이 더 무서운 1인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