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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드라마 종영 기념 드라마 시즌2에 관한 잡소리
게시물ID : mabinogi_15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s
추천 : 4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4 13:18:41

드라마가 얼마 전에 시즌 1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들 어빌 200은 잘 받으셨나요?

이번 드라마는 고대의 드래곤과, 반족의 퀘사르, G1의 영웅들의 스토리를 꾸려나가면서 떡밥을 회수하는 듯 싶... 었으나 되려 더 뿌려버린, 처음엔 기대했는데 나중가니 상당히 용두사미 식으로 스토리를 처리하더군요. 시즌 2가 기대됩니다.

그에 따라 개인적으로 몇 가지 추측을 해봅니다.

 

타르라크에 관하여

몇몇 분들은 타르라크와 크리스텔 사이의 아들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고 계셨는데 전 조금 다릅니다.

이 타르라크는 아마 저희가 알고 있는 청년 타르라크가 맞을 겁니다. 버그라서 곰만 사라져있지만 여신강림 관련의 청년 타르라크가 사라져야 될 이유기도 하고요.

원래 타르라크와 달리 눈이 붉은 색인 이유는 아마 마하를 봉인 또는 어떠한 무언가로 억제하고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첫번째로는 마하가 죽지 않았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급격하게 노화된 타르라크 때문입니다.

1. 밀레시안이 마하와 싸울 때, 저희는 브류나크를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드라마 내내 사용하려다 사안에 제압당해, 결국 리아파르 내려칠 때 한번 썼던 브류나크... 물론 브류나크를 들고 싸우면 세 방만에 마하가 나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는 죽은 게 아닙니다. 밀레시안이 신을 제압한것이지요. 반신화나 브류나크 없이 일반 무기로 두들겨 갈겨도 결국 쓰러지는 마하가 포인트입니다. 죽지 않은 것이죠. 신은 브류나크로만 죽일 수 있는데 일반무기로 승리한 것도 죽음이라 치면 설정 붕괴니까요. 결국 마하는 제압당한 상태이고, 이는 타르라크의 무언가에 관한 깨달음, 아마 울라 대륙, 이리아 대륙을 포함하는 이 에린과 소울스트림과의 상관성이 아닌가 합니다. 타르라크가 중얼거린 말들은 일종의 대칭성을 띄고 있었거든요. 타르라크는 자신의 생각인 소울 스트림 붕괴가 자칫하면 에린의 붕괴(게임 종료...)까지 이르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해진 파괴의 여신 마하를 자신의 힘으로 봉인합니다. 이게 두번째 포인트죠.

타르라크는 드라마 코멘터리 때 급격한 힘의 증가와 일종의 편법으로 인해 노화가 진행됐다고 말했었습니다. 힘의 증가로 인한 노화라면 힘의 약화로 인환 유아진행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힘이 약해지니 당연히 어려지는 것이죠. 그리고 샤먼들을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샤먼들은 신의 힘을 사용합니다.) 그 힘을 바로 마하의 봉인에 억누르는 데 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 2 때 마하가 다시 등장한다면 타르라크 또한 원래 상태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봉인이 깨지게 되고 억누르던 힘이 돌아오는 것이죠.

또한 어린 타르라크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을 '푸른 큰 새'가 데리고 왔따고 베이릭시드가 말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현재 남아있는 블루 드래곤, 레가투스가 아닐까요? 여러 드래곤 중 현상유지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드래곤이 블루 드래곤 종족입니다. 과격파인 레드 드래곤과는 그래서 충돌하죠. 블루 드레곤 레가투스는 현재의 상황 (블,화드의 봉인 해제로 인한 드래곤 세력의 강대화)가 자칫하면 다시 한 번 이리아를 파멸로 몰고 갈 것을 염두하여 어린 타르라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루에리에 관하여

루에리는 마지막에 난데없이 코스튬을 바꾸고 사라지더군요 ㄴㅁㅇㄹ.

여기서 주목할 점은 퀘사르의 심장은 어디로 사라졌고, 어째서 남은 퀘사르들을 루에리가 이끌고 있는 가입니다.

아직까지 퀘사르의 심장 또한 죽었는 지 분명치가 않습니다. 마하 강림 이후로 묻혀버렸죠.만일 죽었다고 치면? 퀘사르들의 수장인 심장이 사라졌으니 퀘사르들은 새로운 수장을 모셔야겠죠. 그게 바로 루에리일 수 있다는 겁니다. 심장이 죽지 않았다쳐도, 큰 상처를 입고 심각한 부상에 빠져있다면 그 공석을 메울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퀘사르들은 정확히 말하면 움직이는 인형들이죠. 죽은 퀘사르의 유지를 이어나가고 있는 인형들입니다. 이 인형들이 루에리를 따르고 있다는 마은 루에리는 아직까지 소울스트림의 붕괴(에린의 붕괴)를 꿈꾸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당연하겠지요. 타르라크가 깨달음을 얻어 무언가를 하는 도중에 루에리는 용암으로 낙하 중이었죠.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루에리는 아직까지 계획을 포기할 생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진실을 알려주고 제재를 가할 타르라크는 현재 쇼타르라크가 되어있으니... 또한 이들의 계획이 진행은 됬으나 결과가 꽝인 것도 큰 이유입니다. 루에리는 밀레시안을 죽이지도 못했고, 트리아나를 살리지도 못 한채 흐지부지 사라져버렸죠. 이는 시즌 2에서 루에리가 다시 한 번 악역으로 나올 증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

 

드래곤에 관하여

블드는 끔살... 당했지만 화드인 랑그뭐시기는 아직까지 살아있죠. 10화까지 보면 분명 아직도 타르라크에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시즌 2에서 이는 독자적인 행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시즌 1 때만 봐도 화드와 퀘사르, 타르라크들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협력이었지 주종관계가 아니었죠. 그리고 퀘사르들의 선택받은 자인 타르라크가 사라졌고, 남은 퀘사르들은 루에리가 이끌고 있으니 화드는 더 이상 동맹을 맺고 있을 필요성이 없어진거죠. 화드는 다시 한 번 발레스 침공 등으로 드래곤의 영역을 확장시키려 하겠고 레가투스나 아드니엘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 애초에 화드 자체가 시즌 1 때부터 첫 스타트를 끊었지만 마지막에 흐지부지 되버린 존재감으로 인해... (블드는 심지어 죽어버렸고) 시즌 2에선 밀레시안 VS 퀘사르(루에리) VS 화이트 드래곤의 3자 구도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밀리아와 샤먼, 샤말라에 관하여

리아 파르는 제물을 이용해 신을 강림시키는 무언가이죠. 또한 제물의 육체를 환생시키는 용도도 있습니다. 바로 마리의 환생인 나오가 이 리아파르를 이용해 소울스트림의 인도자가 되었죠. 트리아나를 이용한 마하 때도 저지를 당한 경력이 있기에 사실 상 밀레시안은 리아 파르의 활용을 이번에 처음 보게 됩니다. 저는 마영전의 모리안마냥 육신을 빼앗기고 그 육체를 신이 점거하면서 변하는 줄 알았는데, 제물 아래있고 신이 짠! 하고 등장하더군요. 밀리아는 나름 이번 드라마 히로인인 만큼 부츠가 고퀄이었습니다만.... 성격이 저퀄이라... 스토리를 진행하면 고고학자인 아버지와 샤먼인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는 루에리에 손에 죽었고 아버지 역시 악령 침공 당시 사망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루에리는 밀리아에게 트리아나를 투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루에리를 흔든 이유가 되죠. 밀리아가 깨어나면 밀리아 개인의 의식은 유지하면서 마하의 힘을 조금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물의 잔존이죠. 나오만 봐도 평범한 인간 여자아이를 환생시켰더니 시체소생(레이즈데드!) 수준의 힘을 가진 소울스트림의 관리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용도는 달랐지만 제물로 바쳐진 밀리아 역시 그 와중에 마하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러한 힘으로 드래곤을 제압하게 되는 것이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루에리의 감성팔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겁니다. 샤말라와 함께요.

샤말라는 어느 순간부터 러브 라인을 루에리와 잇기 시작했는데, 스토리 작가가 어지간히 못 쓰더군요. 분량관계도 있었지만... 샤말라는 아직까지 코르마을로 돌아오지 않았고, 아직까지 샤먼의 성지에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밀리아의 상태를 보고 있겠죠. 시즌 2가 되면 다시 한번 밀레시안에게 협력하며 루에리를 막게 될 겁니다.

아쿨 역시 시즌 2때 얼굴을 들이밀긴 할 텐데, 아마 지금만큼의 비중은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시즌 1의 스토리 절반은 아쿨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뺑뺑이 치던 밀레시안의 이야기였고, 마지막까지 큰 활약을 하죠. 이렇게 큰 임팩트를 지닌 역할은 보통 사망 플래...는 아니고 이러한 비중, 즉 샤먼의 대표로써의 역할을 밀리아에게 넘겨줄 거라 예상합니다. 자신은 조연으로써 밀리아에게 조언하는 정도일 겁니다. 시즌 1만 봐도 아쿨의 임팩트가 커서 밀리아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이런 식의 난 뭐든지 다 알고 있지 하는 캐릭터는 주인공 아님 사망 플래그 아님 라스트 보스 정돕니다. 아니면 시즌 2때 밸런스를 맞추겠죠.

이리하야 깨어난 밀리아는 아쿨의 지도 아래 강력한 샤먼으로 거듭나고 화이트 드래곤과 충돌합니다. 이리아 지배가 목표인 화이트 드래곤을 그냥 두고 보지는 않겠죠. 그러다 다시 밀레시안을 만나 협력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즌 2 예상

타르라크는 마하를 억누르고 있으나 루에리 또는 퀘사르의 공작으로 인해 결국 마하를 다시 풀어주게 됩니다. 이후 다시 청년으로 돌아오고 기억을 되찾게 되고 잘못된 길을 걷는 루에리를 막기 위해 밀레시안에게 협력합니다. 루에리는 트리아나를 살려내기 위해 리아파르를 다시 한 번 복구하려 하며 화이트 드래곤은 독자적으로 자신의 목표인 이리아 지배를 위해 활동을 시작합니다. 샤먼들은 이를 막기 위해 밀레시안을 호출합니다. 타르라크는 밀레시아에게 협력하면서 자신이 벌인 실수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밀레시안+타르라크 VS 루에리, 퀘사르

샤먼 VS 화이트 드래곤

의 구도를 펼치게 되는 것이죠. 4파전이 아니고 발레스 VS 화드, 필리아 VS 블드의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발레스 필리아랑 달리 밀레시안과 샤먼은 완전한 동맹관계일테고요.

 

마무리

는 딱히 할게 없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주욱 써봤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실장이 꽤 열심히 노력하는 면모가 보이거든요.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거만 빼면요. 부디 시즌 2도 잘 시작하게 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이번에 루에리 좀 어떻게 해줬으면... 벌써 밀레시안이랑 4번째(G2 팔리딘 수련,G2 리안의 시체,G7 감응자의 인도자, 드라마 검은용기사) 악연인데.. 죽일거면 확실히 죽이던가 아군으로 돌릴거면 확실히 돌리던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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