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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준비중인 중학생, 학부모 tip
게시물ID : humorstory_369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깡통임
추천 : 0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4 02:54:01

.쓰기전에

이런 글은 어디에 써야 될지 몰라 일단 유머글게시판에 올려 봐요 ㅜㅜ 첫게시글이라... '공부' 키워드로 검색해 봤는데 여기저기 다 분산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빈도가 높..은? 여기에 올렸어요 ㅜ 혹시 다른 좋은 게시판 추천해 주시면 거기에다가 올리겠습니다!

제가 인문학적 능력은 많이 떨어져서, 맞춤법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_ㅜ

 

I. 소개

 

저는 ㅇㅇ과학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의 s대학교 공과대학(하... 존나높음) 고학번 학부생입니다 ㅎㅎ (ㅠ_ㅠ벌써;)

(인증은 혹시 못믿겠다! 혹은 이 팁에 대한 확신을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추후에...)

아, 물론 s대고 뭐고..... 와도 없습니다.

ㅠㅠ....................

(썸녀는 있습니다)

 

II. 서론

 

이런 분들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사실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분들이 아이들 학원, 과외, 선행학습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을

i. 학생 시절의 제 입장

ii. 학원 보조(거의 선생님..) , 과외 선생님 입장

에서 쓸 건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해요!

 

1) 중학생

과학고등학교를 가고 싶으신 친구/ 과학고등학교의 환경에 대해 알고 싶으신 친구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도 하네요 ㅜㅜ 제가 있을 때는 참 좋았는데 ^^;)

수학, 과학을 건드리기가 막막한 친구/ 혼자서라도 공부해 보고 싶은 친구

과외, 학원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오르는 친구

 

2) 고등학생

수능준비관련 팁은 없지만, 수시 논술 면접/야자 팁...

(고등학생을 위한 팁은 거의 없을거에요ㅜㅜ 제가 고등학교를 2년밖에 안다녀서 그런지... 재밌게 논 기억밖엔....)

 

3) 그 외 학생

공부하러가세요... ㅜ

 

아래 글은 모두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쓴 글이오니, 혹시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 하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비방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시면 저에게도 도움 될 것 같습니다!

 

* 급하신 분은 각 part 아래에 정리된 요약이나, 굵은 글씨만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III. 본론

 

제 공부 이야기 + 과외 및 학원 학생들 가르치며 느낀점 위주로 쓸 거에요.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ㅜㅜ

 

1) ~초6

 

저는 이 시절을 좋게 보내진 못했습니다. 잦은 이사, 빠른 생일(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ㅜㅜ) 등으로 인해, 초등학교 3~5학년 시절에는 따돌림도 받고, 6학년때도 좋게 보낸 기억은 없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전의 기억은 저에게 없다고 해도 무방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시기에 과외, 수학, 논술학원을 다니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피아노, 태권도는 잘 모르겠어요...)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 기르기"

"독서"

두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1.집중력 - 바둑>

저 같은 경우는 집중력을 어린 나이 (초1?)에 바둑을 접하면서부터 기를 수 있었는데요, 바둑이 진짜 초등학생에게는 최고의 학습 자재? 인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1~2학년 때 바둑학원을 다니고, 그 당시 전문학원(이름이 기억이 잘... 조금 더 하면 고스트 바둑왕의 히카루처럼 원생 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지도요 ㅎㅎ)에도 다닐 정도로 바둑을 좋아했었습니다. 심심풀이로 중학교 때, 청소년 아마추어 바둑 대회를 나가 승단을 2번 하여 현재 한국기원 공인 아마 2단증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지금이 아마 그때보다 더 못두겠지요 ^^) 

현재의 저의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 (최근 다음 웹툰 '미생' 을 보며 항상 미소짓고있답니다 ㅎㅎ)

바둑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나열해 보면,

i) 집중력

18급, 17급 이렇게 바둑학원에서 애들 장난식으로 두는 단계가 아닌, 흥미를 가지고 10, 9, .. 5급 정도까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어른 못지 않은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형세 판단, 수싸움, 묘수찾기 등을 할때의 집중력은 진짜.. ㅎㅎ

(현재의 저두 항상 어딘가에 집중하면 옆에 있던 친구가 사라져도 모를 정도입니다... 이 집중력은 어릴때부터 쭉 갖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ii) 구구단쯤은 초1~2때 마스터합니다. - 계산 및 암산 능력

바둑의 마지막 단계인 <계가>를 할 때, 구구단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집을 나타낼 때에, 3 * 7 -1 , 40집을 나타낼 때에 6 * 7 - 2 등의 연산을 이용할 줄도 알게 됩니다.(정식으로 학원이나, 부모님께 제대로 배울 시에요) 특히 , 제가 위에 써 놓은 '간단한 숫자 만들기'는 나중에도 자주자주 쓰입니다.. ㅎㅎ

iii) 사고 능력

바둑하면 수읽기죠, 묘수 풀이, 끝내기 계산 등의 간단한 바둑 문제들을 풀면서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답니다.

 

이 시기에는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바둑 학원을 보낸다! 해서 끝나는게 아닌, 아이가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막무가내로 바둑 학원 일주일에 한두번 가서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집에서도 게임, 핸드폰 대신 바둑판을 한번쯤은 볼 수 있을 환경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

주말에 아버지께서 아들과 장난식으로 바둑 한두판을 둬 주신다든지, (물론 아이를 위해 5판중 한판정도는 져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ㅎㅎ)

아이에게 간단한 묘수풀이 책을 사 주신다든지, 진짜 바둑판을 사 주실수도 있고요, ^^

저 같은 경우에는 외할아버지께서 제가 바둑을 하는걸 좋아하셔서 이런 저런 지원을 많이 해 주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도 바둑은 잘 못두시지만 매주 한번씩 저와 대국해 주셨구요. (처음 바둑을 접할 때, 아버지를 목표로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 아버지를 처음 이겼을 때,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때, '월간 바둑' - 바둑 잡지? 책과 '이창호 정통바둑' 시리즈 (바둑 잡지를 보면서 이창호라는 분에 대해 푹 빠졌었더라지요 ^^;;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ㅋㅋㅋㅋㅋㅋ) , 그 외에도 여러 책들.. (지금은 대부분 다른 친구들을 주거나, 처박혀 있지만... 혹시 궁금하시다면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 먼지가 좀 쌓였네요) 을 부모님께서 사 주셔서 하루하루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어요. 초 3때 서울로 이사와서도 학원은 더이상 다니지 않았지만, 항상 심심할때면 바둑 잡지나 바둑 책을 읽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게임을 안했다는 건 아닙니다!)

 

<2.독서-진짜중요><2.독서-진짜중요>

중요해서 두번썼습니다.

 

이 시기의 독서는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정말로정말로 중요합니다. 요즘 애들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너무나 바빠서, 이 시기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개인적으로 이 때 여러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이 수능 언어영역을 기본적으로 2등급은 받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어릴 때의 독서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책이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 혹은 부모님께서 흥미를 줄 수 있을 만한 책으로 사 주시고, 읽을 수 있게 지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시작은 비록 '이 책 읽으면 까까 사줄게' 여도, 정말로 좋은 책이라면 아이들이 그 책의 내용에 푹 빠져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은

i)초등저학년(초 1,2) - 신기한 스쿨버스???? 맞나...(정확히 제보좀요 ㅜㅜ 막 선생님이랑 아이들이 이리저리 사건사고에 휩쓸려다님 ㅋㅋㅋㅋ)  평범한 동화책들... 바둑 문제풀이... (ㅎㅎ)

ii)초등고학년(초 1,2,3) - 동화책 + 한국 역사책(두꺼운거 열몇권짜리 있어요.. 중간중간 그림도 있구..) + 월간 바둑 및 바둑 문제풀이책 등 +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 앗! 시리즈 + 여러 교육 만화책..

여기서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 역사책은 진짜 흥미있게 다 읽은 책이에요!! 앗시리즈도 대부분 재미있었구요.

iii)중학생(중 1,2)

 만화 삼국지, 기타 명작 소설 및 동화

iv)그 이후

 무협................. 판타지........................ 전공책....?   하하^^;;;;;;;;;

 

저는 수능 당일 우선선발로 학교를 들어오게 됐습니다만, 태어나서 언어공부를 따로 해본적이 없...(중 1때 논술학원 반년 다녔던거 같기도 해요..)었지만 2등급탑?(커트라인바로아래..?) 점수는 모의고사때나, 대충 본 수능때나 나왔던 것 같아요. 또한, 후에 이야기할 중학교 아이들 관련해서도 초등 교육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자주자주 나올 것만 같네요 ^^

cf) 논외의 이야기지만, 이 당시 '하데스의 진자' 라는 중,고등학생용 게임을 해 봤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멋모르고 건드렸다가 언역 귀납 뜻도 모르고 대충 느낌으로 클리어까지 몇일이걸렸던지... ㅋㅋㅋㅋ 그런데 이거 해보면 중,고등학교 명제 진짜 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리왕이 될 수 있어요! 아직도 존재하는 게임이라면, 한 번쯤은 해 보셔도 될 듯! (정확한 제목이 맞나...? '논리야 놀자' 라는 회사였어요.... 망할기억력 ㅜ)

 

아마 1+2를 잘 지도해 주셨다면 아이의 인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아마도..?(제가 그랬으니까요 ^^) (................^^;;;;;;)

 

<3.줄 요약>

초등생 - i)집중력 및 사고력 기르기 - 바둑추천 (일정 수준 이상까지 부모님 지속적 관심 필요)

            ii)독서 - 어릴 때 가장중요! 개인적인 추천책은 위에..

            iii)인성교육(이부분은 잘 ㅜ)

 

2) ~ 중3

 

개인적으로, 가정형편이 되신다면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중후반즈음부터 수학 학원을, 초 6 겨울방학 ~ 중1 개학 사이에는 동네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종합학원을 하나 쯤은 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중1부터 수학은 아예 접근 개념이 달라져요(아이가 수학에 재능이 있는가 없는가를 처음으로 판단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중 1수학부터 너무 어려워한다 싶으면 과학고 쪽이 아닌, 다른 쪽을 생각해 보셔야 할 거에요.. ㅜ) 종합학원을 잠시 다니는 이유는,

i) 중학교 진입 부담감 낮추기

ii) 친구들 미리 사귀기 -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의 두 가지 정도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을 이 때 너무 빡세게 굴리려고 하지 마시고, 아직 늦지 않았으니 아이가 학원 생활을 잘 하는가, 잘 못하는가 정도만 확인해 주심 될 것 같아요. 정말로 싹이 보이는 아이라면, 여기서부터 두각을 나타낼 거에요.(초등 수학, 과학등의 차이는 다시 중1부턴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9년전엔 그랬던 듯 싶어요 ㅜㅜㅜ 지금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학원 아이들을 보면 그런 경향이 있어요. 초등생때 아무리 열심히 했던 친구라도  못할수도 있고, 뜻밖의 아이가 잘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아예 진도를 못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면 가능성은 있으니 화이팅!

 

<0.잡설>

저 같은 경우는 암기과목 + 영어는 그냥 외웠으니 이에 대한 공부법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어릴 때 역사책을 읽으면 사회 중 역사부분은 진짜 쉽게 할 수 있을 거에요 ㅋㅋ (개인적인 생각..)

(아래 나열한 순서는 효율적인 순서가 아닙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은거에요)

물론,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 입니다.

i) 선생님의 스타일

ii) 시험 전날 선생님의 필기

iii) 평소 강조하시던 것

정도만 파악하시면 내신 점수가 1.2배는 상승할거라 확신해요.

i-1) 선생님의 스타일은 첫 시험을 보고 나면,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느낌이 오지요,

'수업시간에 체크한 것 위주로 내시는구나'

'프린트 위주로 내시는구나'

'아무런 연관이 없구나' -_-;;

'어떤 것을 중요시 하시는구나 (ex - 역사라면 각 나라의 왕을 중심적으로 다루는지, 사건의 연도를 물어보는지, 사소한 것을 내신다던지)'

등을 첫 시험에서 파악할 수 있지요.

그래서, 중학교 첫 시험이 매우 중요해요.

이 때는 정말 머리를 싸매고 공부해서, 높은 성적이 나오도록 하세요.

'좋은 성적' 이란 꼬리표는, 선생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좋으면 좋았지 나쁜 효과를 일으키지는 않아요. (흠.. 일진얘들이 싫어하기는 해요... --^)

i-2) 첫 시험, 좋은 성적의 효과

일단, 선생님들이 아이를 인정해 줍니다. 이 학생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시면, 더 챙겨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넌지시 문제를 암시하신다든지, 중요한 부분을 한번 더 짚어 주시기도 하고요.)

두번째, 이 부분이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학교에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보통 수학 한정.. 다른건 딱히 물어볼 이유가 없지요.) 이 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이 때, 절대로 귀찮다는 이유로 내치지 말고 친절히 설명해 주세요. (1+1 이런거는 대답해주지 마세요 ㅎㅎ...)

아이들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 친구가 물어본 문제에 대해 한층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지식이 10이 있고, 그 친구에게 9만큼을 알려 주었으면 그 과정에서 자신은 다시 10을 얻어 20만큼의 깊이의 지식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답만 대충 아는 문제더라도, 친구에게 설명을 해 주는 과정에서 그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는 출제 빈도가 높지요!

이 법칙은,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통용됩니다. 첫시험은 그래서 중요한 거에요. 첫 시험에서 주위의 인정을 받으면, 자연스레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상위권 아이들이 그 자리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물어보러 오는 친구들을 절대로 내치지 마세요.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다른 잘하는 친구에게 가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win-win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사실, 첫 시험만 성공적으로 보았다면, 이런 이유 때문에 여기서 공부를 놓지 않는 이상 뚝 떨어지기는 힘듭니다. (특히 이과 과목에서요.) - 다음 부분을 굳이 볼 필요 없을듯! ㅎㅎ

첫 시험은 무조건 잡아야 되는 토끼입니다. 힘내세요.

 

<1.공부하는 방법의 종류에 따른 분류>

 

사실, 자본주의 사회라 그런지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부의 질은 향상됩니다.. 하지만 그 갭은 그렇게 크진 않아서, 스스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돈도 많고 열심히 하고 재능도 있는 친구들은..... 부러워하면됩니다 하핫; 어쩔수없어요 ㅜ 그래도, 적어도 학교 내신에서는 '최상위층'을 가려낼 수 있는 문제는 잘 나오지 않으니, 같은 성적 최상위층을 향해서  gogo!

 

 

i) 학원

 저 같은 경우, 이 때부터 게임에 맛들여서 집에선 도저히 공부를 못했어요.... 대신 학원을 다녔지요. 저는 이 때부터 영어는 포기했는데, 다닐 수 있으면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힘들어요(또 그 아이들이 대학생이 됐을 때는 어떨진 모르겠지만, 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혹은, 일주일에 단어 몇개씩이라도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원을 다닐 경우엔, 학원에서 해 오라는 것들을 다 해가고, 학원 선생님들을 효과적으로 이용 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시험기간이든, 선행학습을 할 때에 모르는 것이 생기든, 굳은 마음을 가지고 쌤께 물어보는 훈련을 하세요.

'모르는 것이 생기면 물어본다' 가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절대,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집에서는 할 수 있으면 자율학습 방법대로 해 주시면 좋습니다.

 

ii) 과외

'생각없이' 과외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부모님의 제제가 없는 과외 환경은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들 먹을 것을 사 주는 것이 100000000배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제제만 있고, 학생의 '스스로 학습, 공부의지' 가 없는 과외는

두 시간짜리 '조금 더 효율적인' 자습시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학원 + 과외 혹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 어머니의 도움 + 과외(학원) 환경입니다.

 

제가 선생 입장으로서 가장 즐겁고, 의미 있던 과외는

 

'아이의 기본적인 자율 학습이 배경이 되고'

'학원의 문제지를 풀고, 다른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모아서'

'답안지를 한번 더 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추려서 comment '

'이 부분을 부모님이 scan하여 저에게 보내주시고'

'질문 받은 부분을 제가 1~2일 동안 꾸준히 대답을 준비하여'

주 1회 2시간반 하는 과외였습니다.

이 과외를 하는 동안, 저는 2시간 반동안 (생각보다는 적게받아요 ㅜ 1회 5만원..; 왕복이 2시간인지라..) 진짜 열의를 느끼며 제 지식을 95%이상 이야기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되게 만족스러워 했고요. 과외를 한다면, 이런 방식으로 하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정말로! 주 2회 한다고 딱히 더 효율적이라고는 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일반 과외(특히 부모님에게 말해도 아이들 자습이 되지 않는 과외..)는 진도 나가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전혀 없어요. 아이가 알아듣고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고요. 부모님께 말해도,, 이야기 한다고만 하시고 아이가 숙제를 단 한번도 해오지 않았어요 ㅜㅜ (정석 예제 수준 3문제를 냈어요..뒤에 심지어 답도 다 있는데 ㅜㅜ.... 배끼기라도 해보지 이 과외순아.........)

어떤 날은 특단의 조치로, 나는 아무말 안하고 있을테니 숙제를 풀어보라 했더니, 30분정도 손대보다 포기하더군요.. ㅜ 분명 설명 당시에는 이해하고, 예제도 풀어보았는데 말이죠... 제 능력 부족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2달 내내 숙제를 단 한번도 하지 않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냥 때려쳤어요.. ㅋㅋㅋㅋ;;

 

iii) 자율학습

~고2 부분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이 부분을 참조하면 될 것 같아요!

 

<2. 사고력과 수학사이>

이 부분은, 공부 방법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앞서 말했던 독서, 사고력 및 집중력 차이가 중학교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잠시 이야기 해보려구 합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이 문제 질문을 할 때,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i) 정말로 어려운 문제

예를 들어 각 문제지의 최고 난이도 수준의 문제나, A급수학 같은 어렵다고 소문난 문제지에서 질문을 갖고 옵니다.

양호힙낟.

ii) 어제(아까) 틀렸던 문제

한번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립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왜 틀렸는지를 분석해주고, 다시 한번 제가 푼 방법을 따라 해보게 하고, 새로 풀어서 오게 합니다. 이정도 하면 이 문제는 자신의 것이 되어,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되어 오히려 대충 찍어서 맞은 것보다 틀린 것이 좋은 효과가 나기도 하지요.

iii) 문제를 이해 못하겠어요.

이 부분이 진짜 한숨밖에 안나와요 ㅜ. '국어적 능력'이 떨어지는거에요. 물론 가끔은 진짜 문제가 이해하기 힘들게 나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간단한 문장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핵심을 찾지 못해 엉뚱한 답을 말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책좀 많이 읽어라, 바둑이라도 배워봐라 말고는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특히 '집합' '명제' 부분이 나올 때, 이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고력 훈련이 된 아이들은 '집합' '명제' 는 말장난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 더욱 쉽게 할 수 있답니다 ^_^

이 유형의 아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초등 교육을 더욱 중요하게 말하는 거에요 ㅜㅜ....

 

<3. 과학고? 영재고? 무슨 공부를 해야 하죠?>

새벽이라 피곤하네요.....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더욱 자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i) 수학

수학은 중 3까지는 마스터, 고1 부분은 적당히 봐두시고  그 이후의 것은 고등 과학에서 가끔 쓰이는 log 계산 방법, 벡터(내적), 미분의 의미와 방법 정도만 아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A급 수학책에 나오는 2-2, 3-2의 도형 부분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해요. 여기서 합, 불합이 결정되기도 하니까요.

 

ii) 과학

중3과학까지는 물론 마스터, 그 중에서도  물리는 물리 I내용을 알아두면 좋고, 화학은 화학 II 내용을 알아두면 좋아요. (몰라도 큰 해는 없을 거에요 - 알면 이익이 되는 것이 분명히 있어요)  (화학 I는 별필요없음.. II가 더욱 중요한 개념도 많고 이해 위주이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공통과학을 훑는 정도 선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해요. 

 

iii) 영어, 국어

내신만 죽어라 하세요... 이부분은 저두 잘 ㅜ_ㅜ

 

<4.줄요약>

i) 중학교때 친구 잘사귀고, 첫시험이 졸라 중요하다.

ii)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과외를 한다면 학생 - 부모 - 과외선생님 의 조화가 잘 이루어 져야 최상의 가성비를 낼 수 있다(?) 자율학습은 조금있다가.

iii) 초등학생때의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iv) 과학고가려면 중3까지는 무조건 마스터, 공통 수학, 과학은 어느정도 알아야 하며 수, 물, 화 는 I~ II과정 일부를 알아놓으면 좋다.

 

아 너무피곤해서 더이상못쓰겠어요 ㅜㅜ 자율학습은 추후 추가해서 새로운 버전으로 올릴게요...

사실 큰 내용은 없고 써봤자 반장정도긴 한ㄷ... 중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후에 다시올리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등하교/ 가끔 시간 날 때에 성실히 답변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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