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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청학동 서당에 2주 살면서 들은 똥물 이야기
게시물ID : poop_1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재
추천 : 1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4 01:19:41
초딩 5 학년 때인가 4 학년 때인가 겨울 방학에 갔었어요

거기서 사자소학 배우고 여러가지 민요도 배웠어요.


민요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인데요


지금 소리꾼들 목 아프면 병원 가시겠지만



옛날 소리꾼들은 목 아프면 똥물을 드셨대요



그냥 똥물이 아니고

반으로 쪼갠 대나무 장대를 뒷간에 푸욱 쑤셔넣어서


그 대나무 마디에 딸려 나온 똥물을 가져다 놔둔대요


그러면 맑은 물만 남고 가라앉는다는데



그 맑은 물을 마신대요



그러면 한동안 몸져눕는데 그렇게 앓다가 거짓말같이 목이 낫는다고 하더군요


뭐... 이 이야기 들은지가 10 년도 더 된 이야기니까 너무 믿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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