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만났던 전남친이었는데, 이런저런 상황이 안맞아서 헤어진지 6개월 좀 넘었어요. 저는 전남친과 결혼까지는 아닌 거 같았고 전남친도 알고 있었어요. 본인은 나이가 꽤 있느니 빨리 결혼해야한다 얘기는 했지만 저한테 차마 결혼 푸쉬는 못했구요.
헤어지고 제가 원하는 분을 찾아 결혼해야겠다.생각ㅇㅣ 들어서 여기저기 소개팅도 하고 했는데 나이도 많지 않고 안정적인 직업이라 잘 될줄 알았는데 아직 짝이 없구요...ㅠㅠㅠ
근데, 오늘 전남친 결혼하는지 스튜디오 사진 올라왔네요. 미련도 1도 없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도 전혀 아닌데 괜히 싱숭생숭해요.. 제가 옆에 짝이 없어서 그런거겠죠???? 아직 결혼한 친구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 주위에서 이런 일 겪는거 저뿐이라 친구들이 토닥토닥해주고 있긴한데,
신중하고 진중하다고 생각한 사람이었고 이렇게 빨리.. 저런사진이 올라올줄 생각도 못한 사람이라 일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좀 아파요.......많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