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스스로를 나쁜남자라고 해서 민망한데 그냥 봐줘 ㅋ
그래야 제목이 왠지 더 땡기잖아 ㅋ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지는 말길.
배우는 건 언젠가 다 유용하게 쓰이는거임 ㅋㅋ
첫 주제는 '전화'.
전화, 즉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을 보면 왠만큼 그 남자에 대해 파악을 할수가 있는데,
(참고로 이건 썸남썸녀 일때나 연애초반 한 3,4개월 정도였을때까지만 포괄하는 거임.
연애가 오래되고 난 후의 생겨나는 일들은 너무 복합적인거라 쉽게 풀이하긴 힘들엉ㅜㅠ)
나쁜남자가 말해주는 남자 구별법!!!!
...을 말해주기 전에 내 나름대로의 용어를 좀 정리해보겠음
여자들이 남자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는것 같아.
1. 나쁜남자 = 무엇을 통해서 이성이 자신에게 매력을 느끼게 만들수있는지를 잘 알고 있으며,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생기는 자신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끔
표현 및 전달하는 방법을 잘 아는 남자. 여자들이 이성적으로는 피하고싶으나 본능적으로
자꾸 끌리게되는 타입.
2. 나쁜색퀴 = 말 그대로 지 꼴리는 대로 개념없이 행동하며 여자에게 상처만 남기고 쓰레기 같은 남자.
나름 매력을 풍김.
3. 양아치 = 여자들이 생각하는 '나쁜남자'를 '나쁜색퀴'로 착각하여 그게 멋진건줄 알고 말도 안되는 온갖
허세나 척을 해대는 남자. '나쁜색퀴'가 갖고있는 매력조차 없음. 가장 찌질함.
4. 착한남자 (혹은 괜찮은남자) = 나쁜남자들이 갖고있는 매력과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남자. 이해심과
배려심 많고 따뜻하고 착한 마음 때문에 결혼상대자로 가장 많이 꼽히는
유형. 유재석이나 션 같은 타입. 흔치않음.
5. 착한놈 = 그저 흔하고 평범하며 엄청 못된점도 없지만 엄청 매력적임 점도 별로 없음. 그냥 본인의
성격 그것 자체만이 유일한 매력. 가장 흔한 타입.
풀이하는 건 위에 남자들 타입 순서 거꾸로 시작해볼겠음.
1. 착한놈
착한놈인 남자들은 연락하는게 정말 말 그대로 연락을 하는것 뿐이야.
전화할 필요를 느끼면 전화를 거는거고, 전화가 오면 받는거고.
전화를 못받았을 때는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고 못받은 이유를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지.
착한놈이라고 해서 전화를 항상 잘 받는건 아냐.
왜냐면, 남자라는 동물은 DNA 자체가 그런걸 철두철미하게 잘 챙기는 타입이 못되거든.
하지만 확실한거 하나는,
전화를 안받았고 나중에 왜 못받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때
여자가 느꼈을 때 뭔가 의심이 간다거나 뒷조사를 하게끔 만들지는 않지.
가끔 거짓말을 할 때도 있지만, 큰 거짓말도 하고 뒤에서 호박씨를 까는 타입은 아님.
여자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무난한 남자임.
2. 착한남자
착한놈인 남자들과 일단 크게 다를것이 없어.
연락하는 거에 있어서는 여자들한테 별로 속 썩히지 않는다는 건 비슷함.
딱 하나 업그레이드 되는점이 있다면,
필요에 의해서만 연락을 자주하는게 아니라는 거지.
뭐랄까...
그 여자를 향한 남자의 감정 같은게 전화로써 전해지는거임.
밤늦게 집에 잘 들어갔는지 걱정되는 마음.
오늘하루 어땠는지 궁금한 마음.
왜 전화를 안받는건지 불안함 마음.
연락을 제때 못해주거나 못받은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지를 표현하는 애틋한 마음.
이러한 것들을 많~이 한다는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남자들인거야.
초반이라던가 어떤 특정한 시기에만 폭발적으로 횟수를 증가시키는 건 착한놈들도 다 함.
중요한건 꾸준함.
아, 그렇다고 착한남자가 100% 잘만하는거냐? 그건아님.
앞서 말했듯이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가 원하는 기준에 도달하기가 어려운 구조임.
하지만, 가끔 실수할때도 여자가 이성적 합리적으로 충분히 넘어가줄수 있는 반응을 나타내지.
솔직히 이런 남자는 굉장히 적어.
흔치않은 레어타입임.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남자를 갖고있는 여자 또한 남자처럼 꽤 괜찮은 여자들이 대부분이야.
괜찮은 여자옆에 이상한 남자는 많지만, 괜찮은 남자 옆엔 대부분 괜찮은 여자가 함께 있더라고.
즉, 이런 남자 득템하고 싶으면 먼저 여자가 자기 교양과 지성, 외모를 어느정도 갖춰야 함.)
3. 양아치
앞에서 말했듯이 얘네들은 자기들이 밀당의 고수인줄 알고있어.
전화를 안받는것이 여자의 마음을 끌수있는 첫단추라는 생각을 갖고있고
전화가 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일부러 받지않는 경우가 많음.
전화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몇시간동안만이 아니라 2,3일동안 안하는 경우가 있고
그걸 의도적으로 안하는 거임. 왜냐? 그래야 자신들이 매력적으로 보일꺼라 생각하는 거임.
얘네들이 나쁜남자는 물론 나쁜색퀴 축에도 끼기 어려운 이유는
연락을 일부러 안한거라던가, 여자가 그거에 대해서 뭐라 할때 소리지르고 욕하는 거에 죄책감이 없어.
연락이 안된 이유를 말할때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면서 지가 더 노발대발 화를 내지.
왜냐? 그게 멋있는거라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야.
척 하는 남자의 모습이 얼마나 꼴불견인지는 여자들이 더 잘 알거임.
개인적으로 '나쁜색퀴'보다 이런 양아치들이 더 추하고 못난 남자들이라 생각해.
왜냐? ㅋ 왜냐면 얘네는 나쁜남자나 나쁜색퀴에 비해 많은 이성에게 매력적인 남자도 아니기 때문.
즉, 자기 여자나 자기한테 꼬인 몇몇 여자한테만 그러는 거야, 추잡하게.
4. 나쁜색퀴
여자들에게 가장 상처를 크고 깊게 남기는 타입이 나쁜색퀴 타입이야.
기본적으로 연락이 잘되고 안되고 거짓말을 하고 안하고 이런건 양아치 타입이랑 비슷해.
다른점이 있다면, 얘네들은 양아치들처럼 '척'하는게 아니라 그냥 아예 별 생각이 없어.
귀찮으면 귀찮은 티를 내는거고 지겨우면 지겨운 티를 내는거지.
근데 문제는, 뭔가 알수없는 '매력'이 있다는거야.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의 매력이 있는거지.
위에서 내가 '나쁜남자'와 '나쁜색퀴' 이렇게 둘로 나누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뭐냐면,
이 둘은 이성에게 풍기는 매력은 비슷한데,
'나쁜색퀴' 남자들은 생각하는거나 행동이 굉장히 자기중심적에 이기적이고
여자들의 감정을 대할때 꽤나 무감각하다는 거지.
지금 '전화'에 관해서 얘기를 하니까 여기에 맞춰서 얘기를 해주자면,
노느라고 전화받기 싫어서 안받고 다음날 전화가 됐다고 치자.
여자가 묻겠지? 왜 어제 그렇게 전화 안받은거냐고. 밖에 있었던거 다 안다고.
무조건 잤다고 잡아땔때 양아치 남자들은,
"아 집에서 그냥 잤다고. 자면 못받을수도 있지 왜케 ㅈㄹ인데 너? 짜증나니까 그만좀해!" 이런식이고,
나쁜색퀴 남자들은,
"아 잤어 그냥. 쏘리 진짜 몰랐어. 안그럴게 담부터 쏘리쏘리. 그만 좀해. 밥은 먹었어? 밥 먹을래?"
이런식으로 간다는 거지.
여자가 화가 났다는 걸 이해하려 하지 않는거야.
그리고 화제를 자꾸만 돌리려하고 자기가 원하는 주제가 대화의 중심이 되게 하려는거지.
내가 봤을 때 여자들이 이런 남자한테 상처를 받으면서도 못떠나는 이유는,
여자가 남자한테 끌리는 가장 본능적인 매력을 이 남자들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래.
그 본능적인 매력이란 뭐냐면, 남자가 뭔가 듬직하고 리더쉽있고 자기를 이끌어주는 느낌인거지.
그 매력이 좋은방향으로 간다면, 예를 들어,
'어디로 와. 내가 다 알아놨어' 라던가 '몸 아프면 빨리 자라. 걱정된다. 끊자' 라는 식?
자기 멋대로 이긴 한테 그 목적이 그 여자를 위함이 묻어나는 거지.
근데 이것이 나쁜방향으로 간다면, 나쁜색퀴들 처럼,
'야 빨랑나와 이거나 먹으러가자. 싫다고? 아 그냥 가' 라던가, '아 끊어 나 졸려 잔다' 같은거.
양아치같은 애들은 똥 밟았다 생각하고 마음 정리하기 쉽지만,
나쁜색퀴같은 남자들한테는 그게 정리가 잘 안되는게, 결국 그 특유의 매력이 있어서이기 때문임.
이놈들은 자기 자신도 잘 모르게 여자가 지 전화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음.
5. 나쁜남자
자 드디어 나쁜남자.
이 남자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여자의 감정상태를 잘 읽어낸다는 거임.
말투, 목소리, 눈빛, 표정, 손짓 등 아주 자그마한 거라도 캐치를 정말 잘 하는 타입.
거기에 맞춰서 자신의 행동패턴을 정해서 행동할 수가 있어.
예를 들어,
전화를 안받았어 남자가. 그래서 여자가 화났어. 전화해서 따졌지.
그럼 그 때 나쁜남자는 그 때 자기가 적반하장으로 나가는게 좋을지 엎드려야 할지 판단을 해.
가끔은 오히려 더 큰소리 내고 우겨댐으로 해서 여자입장에서 생각 들기로
'아니 지가 전화 안받아놓고 왜 더 화내? 어이없네? 근데 왜 맞는 말 같지? 잉 뭐지 이 느낌은?' 이렇게.
반대로 아니다 싶으면 아예 화내지 않게 처음부터 바짝 사과하며 기분을 풀어주는 거지.
결과는 뭔지 알어?
남자는 자기가 전화 받고 싶지 않을 때는 여전히 계속 안받고
그 이후에 여자의 행동에 따라 어떻게 하면 잘 넘어갈 수 있는지를 아는 애들인거야.
나쁜남자가 또 하나 대단함 점은,
앞서 말한 착한남자가 하는 행동들도 할 줄 안다는 거지.
꼬박꼬박 전화 잘 받는 날도 많고, 문득 전화해서 따뜻한 말 해주는 것도 하고,
실수로 전화 못받았으면 정말 최대한 빨리 전화해서 진심으로 미안해도 하고,
그러다가, 자기가 원할 때는 나쁜색퀴들처럼 지들 원하는 행동을 하지.
얘네들은 밀당의 고수들이야.
전화를 통해서 언제 여자들이 기분좋아하고 기분상해하고
또 자기가 전화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여자가 넘어오고 안넘어오고를 너무 잘 아는 애들이야.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고.
양아치처럼 전화도 안받으면서 화만 내거나, 나쁜색퀴처럼 지속적으로 반복을 하거나,
이러면 여자들이 정리할 마음도 빨리 드는데,
이 나쁜남자들은
전화를 받아주는게 좋을 타이밍에는 잘 받고, 안받아주는게 좋을 타이밍에는 잘 안받는거지.
그 두 타이밍 모두 결국에는 여자가 자기 자신에게 더 마음을 주고 매달리게끔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지.
나쁜남자한테 한번 빠지면 못해어나오는 이유는, 여자의 감성을 잘 어루어만져주기 때문임.
나쁜색퀴와 나쁜남자는 정말 한끗차이임.
여자가 잘만 하면 정말 매력넘치는 나쁜남자를 자기의 남자로 만들게 되는거지만,
잘못하면 그 상황상황에 맞는 어루만져줌에 젖어있어서 헤어질때 가장 견디기 힘듬.
헤어진 사실보다 만났을 당시에 생긴 조련(?)당한 습관들 때문임.
이 다섯가지 유형 중 그 누가됐든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팁이 있음
바로 그건,
대부분의 남자는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상상 이상으로 연락을 잘하고 잘 받는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여자가 남자한테 연락이 잘 안되거나 하는 문제때문에 속상해하고 힘들어 하는걸 남자가 아는 순간,
무시하는 남자든 미안해하는 남자든 속으로는 자신이 그 여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갖게됨.
남자는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마음이 슬슬 내려가게 되는 동물임을 알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