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값싼 인력을 위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우리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직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난 군중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위가 일어난 곳은 방글라데시의 한국수출가공공단.
입주 한국업체의 일부 노동자가 임금이 적다며 반발한 것이 시위의 도화선이었습니다.
한국 업체측은 수당 지급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이 사건은 해외 한국 기업의 노동인권 실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이 현지 직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