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가는걸 보면 2014년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7년 6월에 피로 만든 민주주의...
박그네 하나 때매 열사들이 만들어낸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ㅠㅠ
지금은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도 되고 어느정도 더 잘 살긴하지만
(사실 등록금도 비싸고 취업도 안되고, 어찌보면 예전보다 더 못사는거 같기도 하지만)
정치적 자유, 언론의 자유, 사법부의 독립성은 과거보다 더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쇟이 과거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바른말 하는 대학생들을 탄압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진보정당이나 노조가 없고,
학생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여서 학생들이 87년 6월항쟁을 주도하기도 했죠.
이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권을 거쳐
진보정당과 노조가 생겼지만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박근혜와 가장 반대에 있다고 보이는 정당이 통합진보당입니다.
박근혜에게 '다카키 마사오' 펀치를 날린 이정희가 있는 통합진보당에게
내란음모와 정당해산으로 보복을 가하고 있고
민영화 반대를 외친 철도노조, 참교육을 외치는 전교조에게
각각 지도부 구속, 법외노조화 폭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제 난 기사에 의하면 전세계 180개 국가 중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가 57위로 추락했다 합니다.
요즘 KBS,MBC 보면 말 다하지 않았소? 가장 중요한 뉴스는 나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언론은 이제 믿을게 못됩니다.
과거엔 땡전뉴스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뭐 생활정보 뉴스밖에 없습니다.
(위의 뉴스보도들은 모두 2013년 12월 19일 KBS와 JTBC 뉴스입니다 ㅠㅠ)
다음주 월요일이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사건 판결이 납니다.
그때 어떤 판결을 내릴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정부에서 엄청난 압력을 주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주 김용판 무죄 판결난것만 봐도 딱 알 수 있죠.
(증인선서 거부하는거 토나오네요 ㅡㅡ)
어제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과 부림사건 재심이 모두 무죄 판결이 나는 것을 보고
내란음모 조작사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재판부는 무죄날 사건을 유죄라 하고 유죄날 사건을 무죄라고 하고
정부의 눈치를 엄청 볼 것입니다.
(위: 강기훈씨, 아래: 부림사건 관련자 5명)
(강기훈의 23년 타임라인: 유서대필 조작사건이 궁금한 햏들 링크타고 들어가세용. → http://omn.kr/6qkz)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사건도
유죄판결이 나면 수십년뒤 재심에서 반드시 무죄판결이 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공안사건들이 이제서야 무죄판결이 나는데
이런 일들 일어나는걸 보고 어찌 지금이 2014년이라 볼 수 있나요...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8&articleId=45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