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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데리고 살았는데 아들 왕따 시켜 투신자살
게시물ID : freeboard_669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donist
추천 : 4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3 02:50:5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141004

 

 

 

투신자살 고교생 '학교폭력 유서' 남긴 사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3-03-12 11:10 최종수정 2013-03-12 11:21 



유서에 '반년동안 함께 산 친구가 앞장서 뢰롭혔다'

(경산=연합뉴스) 최수호 김선형 기자 = "00아~ 어떡해. 엄마한테 이러기야. 엄마 두고 먼저 가면 어떡해. 엄마가 30분만 일찍 집에 왔으면 됐는데. 엄마가 미안해…"

1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모 병원의 장례식장은 투신자살한 고교 1년생 최모(15)군의 어머니 울음 소리로 가득 찼다.

최군은 하루전인 11일 오후 7시40분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23층에서 뛰어내렸다.

최군이 A4 용지 2장에 남긴 유서에는 자신을 괴롭혔다고 지목한 친구 다섯 명의 명단이 적혀 있다.

최군은 그 가운데 '(내)집에서 반년 동안 함께 살았던 김모군이 앞장서 괴롭혔다'고 적어놨다.

최군의 아버지는 "김군은 2011년 겨울부터 5개월 넘게 우리집에서 밥 해먹이고 옷을 사 입혔던 아들 같은 아이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가정 형편이 나빴던 김군을 아들처럼 데리고 살았는데 이게 화근이었다"고 한탄했다.

김군은 최군 집에 얹혀 살면서 종종 최군의 어머니에게 반말을 하는 등 반항심을 보여 최군 누나(21)에게 혼나기도 했다.

최군은 키 170cm, 몸무게 80㎏로 작지 않은 체구였지만 2년여간 숱하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유서에 남겼다. 

최군 아버지는 "일주일 치 용돈인 2만~3만원을 한번에 준 적이 있는데 돈을 하루 만에 다 써 씀씀이가 해픈 애가 아닌데 왜 그랬냐며 혼낸 적이 있다"며 "그때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썼다'고 했는데 미처 눈치 채지 못했다"고 속상해 했다.

최군은 가끔 얼굴에 멍이 들거나 눈 밑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번번이 부모에게는 "넘어져서 다쳤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는 것.

최군은 또 유서에 '학교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사각지대가 너무 많다', '화장실과 같은 사각지대에서 주로 맞았다'고 겉도는 학교폭력 대응책을 지적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1시께 최군의 시신을 부검하고 최군이 지목한 학생 5명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군이 뛰어내린 아파트의 경비실 한 관계자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은 다 잠긴 상태"라며 "23층에서 뛰어내린 것은 경찰 추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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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머리가 검은 동물은 집에 들이면 안된다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그집아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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