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등학교때만 해도 486이니 586이니.. 하는 것이 컴퓨터의 성능을 나타냈음..
니네집은 몇86이냐 그런거 물어보고 그랬는데..
더 어릴 때는 복도형 아파트에 살았는데 일곱 집 중 컴보이 있는 집은 딱 하나..
애들 다 그 집 몰려가서 맨날 마리오하고 클레이사격하고 그랬는데..
또 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 몇개씩 들고 다니면서 음악 들었고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는 좋아하는 음악 CD에 구워가지고 다녔고..
고 3쯤 돼서는 MP3가 대유행하고 그때부터 개나 소나 아이리버..
고1 때 처음 쓴 폰이 흑백폰..
그 때 좋은 폰의 기준은..화음.. 16화음 32화음..
조금 더 시간지나니까 폰이 다 컬러로 바뀌더니 슬라이드폰이라는 혁명적 물건이 등장..
그 때는 폴더냐 슬라이드냐 이게 좋은 폰의 기준이었는데..
이렇게 쓰면 무슨 제가 세상 오래 산 아저씨 같은데 아직 저는 젊은 20대..
저게 먼 옛날 같아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라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