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즈가 어이없이 갔을 땐 양형의 의도가 무얼까 했는데
고산이 강력한 무력(백경대)을 가지고 있으니 항상 직설화법만 쓸 거라는 게
더 단순한 해석이긴 했네요.
자신이 옆에서 봐온 책략가의 속내를 떠보기 위한 것...
마노아의 밥상에서 엘이 하즈의 국밥에 무언가를 넣어 떠보았듯이
고산도 하즈를 떠보았던 것인데
하즈가 카인을 치워버린 것을
고산은 끝내 용인할 수 없었던 거군요.
고산 아빠가 자신의 데바를 지키려던 방식이 맘에 안 든다며
그 (이름 까먹은) 사제를 팔을 잘라버렸던 것처럼...
요즘 덴마 너무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