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남성, "자기 총에 고환잃고 징역 5년 받아" [노컷뉴스 2004-07-14 14:49] 술에 취해 자신의 고환을 총으로 쏴 날려버린 남성이 난데없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북부 사우스 요크셔에 사는 데이비드 워커는 술집에서 친구와 언쟁을 벌이던 중 화가 나 집에서 총을 들고 왔다. 워커는 이 와중에 그만 총 안전장치를 푼 채 바지주머니에 넣는 실수를 저질렀고 총이 발사돼 고환이 날가가고 말았다. 급히 병원에 후송된 워커는 그러나 다시는 남자구실을 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의사들이 출혈이 심하자 워커에게 달려있던 나머지 고환 일부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어차피 달려있던 고환도 심하게 손상돼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건을 처리하던 경찰은 이 총을 불법으로 소지한 것을 발견, 워커를 체포했고 지난달 있었던 공청회에서 워커 자신도 불법무기소지죄를 인정했다. 결국 법원은 이 불쌍한 사나이에게 불법무기 소지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사고 당시 워커는 맥주를 15잔이나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