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링크를 같이 올릴경우 번역물 퍼가기를 허용합니다 ^^
영화 또하나의 약속
(딸을 사망케 했다고 생각되는 화학물질을 찾아내기위한 아버지의 투쟁에 영감받아 제작된)
딸 유미가 삼성전자에 입사했을 때 아버지 황상기씨는 자부심에 북받쳤다. 유미가 고생하는 가족들을 위해 충분한 돈을 가져다 줄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동생의 대학 학자금을 대줄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유미는 가족의 희망이었다.
그러나 2007년, 한국의 반도체 공장에서 일한지 5년째 되던 해, 아버지가 유미를 택시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중 택시 뒷좌석에서 유미는 운명했다.
20개월전 23살의 유미는 아주 드문 종류의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유미의 아버지는 수원 삼성공장에 유해 화학물질에 유미가 노출된 것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황상기씨의 산재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첨단기업과 소심한 대다수 한국 언론에 대항하게 만들었다.
“전 삼성이 유미의 병이 화학물질의 매일 접촉해서 생긴게 아니라고 말했을 때 삼성을 믿을수 없었어요” 라고 황상기씨는 말했다. 그러한 의심은 황상기씨가 같은 질병으로 사망한 딸의 동료들을 알았을 때 증폭되었다. “전 제가 본걸 전문가와 신문 TV 잡지사에 말했지만 모두들 같은 말을 했어요. 당신은 삼성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그러나 이번주 목요일, 유미와 삼성 공장에서의 근무와 질병과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수십명의 다른 사례들을 둘러싼 침묵이 깨질 것이다. 황상기씨의 진실을 찾기 위한 10년간의 노력에 영감받은 한 영화의 전국적 개봉에 의해서 말이다.
영화, 또하나나의 약속은 개인 투자자와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최초의 한국 영화다.
약 7000명의 사람들이 영화 티켓이나 DVD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전체 예산의 상당부분을 기부했고 나머지는 개인투자자나 제작사부담을 통해 채웠다.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원래 영화 제목인 또하나의 가족(삼성 광고 슬로건) - 영화에서는 진성전자라고 불린다. -을 또하나의 약속으로 변경하였다.
김태윤 감독은 유미씨 사례를 신문에서 보고 영화로 만들어보고싶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저한테 그거 하지말라고 했어요. 제 경력에 해가 된다고... 하지만 전 싸움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에요. 여기엔 가족이 있어요. 전 민감한 주제나 논란에 휘말리는것에 개의치 않습니다. 영화감독에게는 어떤 주제도 금기시되선 안되기 때문이죠.”
유미씨와 그녀의 동료들은 혼자가 아니었다.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수호 단체인 SHARPS(Supporters for the Health and Rights of People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에 따르면 약 200명의 노동자들이 삼성과 그밖에 반도체회사에 대항하는 단체를 만들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반도체 노동자를 대표하는 이종란 노무사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공단에 보상신청한 수십명의 삼성 노동자중 단 2명만이 보상받았다고 한다.
SHARP에 의탁한 대부분의 반도체 노동자들은 20~30대 발병했고 그이후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종란 노무사는 “수많은 사례들을 볼 때 유미와 다른 노동자들의 사례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건 분명해요. 노동자들은 그들이 다루는 물질이 어떤 종류인지 전혀 듣지 못했어요. 심지어 노무사인 제가 삼성에 화학물질에 대해서 물었을때도 삼성은 회사비밀이라 알려줄수 없다고 했어요” 라고 말했다.
일전에 보상과 지불을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은 관련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판정에 항소했다.
더 최근의 사례는 2009년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29세 여성인데 서울법원은 그녀의 질병과 삼성 메모리칩 공장에서 일한 5년간의 기간이 “상당한 인과관계” 가 있다고 판정하였다.
삼성은 그 사례에 있어 공식적인 언급을 꺼린다. 그리고 서울본사 밖에서 절제된 시위중에 관련자들에 대한 학대혐의와 회사간부가 황씨 가족들을 밤낮으로 미행한 것에 대한 고발 등의 몇가지 사건이 포함된 영화 버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회사내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의 발병율이 한국의 국가평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SHARPS에 따르면 유미와 그의 동료들이 이환된 백혈병의 종류는 한국의 20대에서 10만명당 4.2명의 발병률을 가지는 매우 드문 종류라 한다.
삼성은 가디언지에 “종업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항상 해왔고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이다. 그런점에서 우리는 삼성가족이었던 예전 종업원들을 잃게 된것에 대해 깊이 애도를 표하며 병마와 싸우는 그들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삼성은 독립적인 조사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의 3년간 조사와 미국 컨설팅회사인 인바이런 인터네셔널의 조사에서 작업환경과 종업원의 질병과는 연관성이 없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우리 반도체 설비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종업원환경규제를 따른다. 우리는 삼성가족 모두에게 가능한한 최고의 종업원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책임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다.” 라고 말햇다.
36세의 한씨는 현재 회복된 상태이나 수차례 뇌수술후 좌측 부분마비가 왔고 언어능력이 손상되었다.
“나는 내 딸에게 나는 딸의 직업과 질병간의 관련성을 입증할때까지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약속했어요. 사람들은 저한테 삼성과 싸우는건 바위에 계란치기라고 말해요 하지만 설사 그럴지라도 저는 더 싸우고 싶어요.” 라고 김씨는 말했다.
황상기씨는 북한 북동부 경계 근처인 속초에서 택시를 몰면서 시간을 쪼개서 100마일 떨어진 서울에서의 시위와 집회에 참가를 계속하고 있다.
황상기씨는 수입감소와 치솟는 의료비 때문에 보상 클레임을 멈추는 조건으로 삼성의 금전적 제안을 받아들인 다른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침묵만은 살수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법적인 싸움이 수년이상 지속되고 실패로 끝날지라도...
“삼성의 100만달러 제안을 거절한 이후 그들은 나에게 원하는 가격을 말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절대 그 돈을 받을수는 없다. 내가 다른 가족이 고통받고있는 것을 알고있을때는 그럴수 없다.”
참고로 삼성이 외부 의뢰한 조사기관인 엔바이런 이란 회사는 돈받고 산재 아니라는 판정해주기로 유명한 사익 회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