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잘못했냐.. 처음에 너 무리하게 상대 정글 들어가 있어서 도와주러 갔다가 혼자 따이고 나 도망갔지.. 그때부터 욕이 쏟아지더라.. 멘탈 잡고 하자고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몇 번 해도 계속 욕만 하고.. 내 멘탈이 약해서 문제지 손이 덜덜 떨려서 뭔 템을 가야 될지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갱 다닐려고 해도 욕만 하고 미니언 먹는데 게임 하는거 같지도 않더라. 금장 되고 처음 랭겜하는데 이기고 싶어서 하는 게임을 20분 되자마자 혼자 서렌 눌러놓고 내 욕하면서 그렇게 내 탓을 해대고. 그래 내가 못했다. 그래도 나 갱도 안 당하고 너 도와주다 죽고 그러다가 말린거잖아. 그냥 겁나 욕만 해대지 말고 잘 하자 한 마디만 해 줄수 없엇냐 하... 부엌가서 과도로 할복을 하라느니 어머니가 뇌 빼고 낳았냐느니.. 사이버 수사대까지 들어가서 신고 하려다가 군 입대 일주일 남기고 사건만들고 가는거 싫어서 그냥 내버려 둘련다. 진짜 부엌가서 배 찢는 상상까지 하면서 글 쓴다. 니 아이디 머릿속에 고대로 박혀서 아마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교훈 하나 얻고 간다. 사람한테 하는 말, 얼굴 안보여도 진짜 조심해야겠다. 한 마디가 사람 마음에 비수가 되서 꽂힌다는 걸 오늘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