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ㅠ 일,이주일전에 남친이 여자들 어장관리하고 귀엽다그러고 밤에도 전화하고(학교과제때문인거 같긴함)저한텐 잔다하고 여자들이랑 톡하고사진찍어주면서 자기 일상공유하고. 첫사랑 전여친이랑 만나서 운동하자고 줄넘기사주는 톡을 봤어요.참고로 전여친이랑은 헤어지고도 원나잇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 속이고 여자들이랑 놀러다닌것도 알게됐고 여름방학때 놀러가자하고.. 그후로 시험기간이라 최대한 눈감아주고(울고불고 싸우긴함) 끝나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오늘 자리비운 사이에 노트북으로 카톡을 봤어요.
티비에서 사진 찍어놓으라는걸 봐서 찍고있었는데 남친이 와서 딱들켰습니다. 시험기간에 이ㅈㄹ해야되냐고 한바가지로 욕먹고 물건던지긴했는데 예전에 비해선 참아주더라고요. 바빠서 그랬겠지만. 막상 중요한 톡은 다 지웠을거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확인안하면 불안해서 잠도 안오더라고요. 거의 2주째 하루 3시간이상을 못자요. 진짜 처음 확인했을때 이후로 머리때려가면서 많이 참았는데 하필 이런일이.. 어떡하죠? 지금 지하철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사과 하고가도될까요..?
사실 남의 톡 몰래본거 범죄기도 하지만 전적이 있으니 어떻게 의심을 안하겠습니까.. 시험기간 끝날때까지 풀지도 못하고.. 말하면 보여줄건데 왜그러냐고 하는데, 말했더니 화내면서 안보여주고 전여친이랑 톡한건 제 코앞에서 지우고는 당당히 보여주더라고요. 이미 톡한거 봐서 그것만은 지우지말고 마지막으로 솔직히 말해달라고 한건데.. 어떡하죠 이렇게 추하게 헤어지긴싫어요. 솔직한 심정으로 제입장에서 합리화하는거겠지만 원인제공은 걔가한건데 제가 정신병자여서 헤어지는 꼴인게 싫습니다.
아침에 안일어나길래 도시락싸서 깨우러오고, 시험이라 방해되진않을까, 왠지 톡보고싶어질거 같아서 바로 집에 가려고했는데 이렇게됐네요. . 안봤으면 오늘 괜찮은척 하면서 최소한 웃으며 집갈수 있었을텐데 지금 저때문에 시험도 망쳤어요.열받은 상태에서 공부가 될리없겠죠.. 이미 정 다떨어져서 신경 안쓸수도 있지만.. 어떡하죠 그리고 시험끝나고 또 여자랑 술마시러 간다고 하네요. 분명히 스킨십같은거 할사람인데.. 또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겠어요. 어쩌죠. 헤어져야되는건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