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의견을 무조건 내세우지 말며, 상대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자세
2.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논리적 결론을 도출해 내고, 그것이 자신이 지지하던 의견에 반하더라도 납득하며 수용할 수 있는 자세
3.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때는 확실한 이유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가져오는 자세
4.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비방하지 않는 자세
5. 개인의 순간적 감정에 휘둘려 행동하지 않는 자세
오유에 교회 얘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 많지만
제가 교회에서 배운거 하나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는 '정죄'라는 것을 죄악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정죄'라는 죄를 짓습니다
정죄는 남을 어떠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배운대로 말하자면
'상대방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문화에서 살아왔으며,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 없는게 안긴이므로 함부러 남을 정죄해서는 안된다" 라고 하더군요
만약 제가 머리에 피부병이 생겨서 샴푸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머리를 못감고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가 제 머리를 보며 "쟤는 맨날 머리도 안감어 더럽게"라고 말하며 저를 정죄한다면 그것은 죄악이라는 이야기지요
시사게에 맞춰서 이 이야기를 하자면
상대방이 어떤 인생을 살았고, 어떤 당들의 어떤 모습을 보였으며, 어떤 사회속에서 살아와서 지금의 정치적 견해가 생겼는지 개개인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말도안되는 것을 주장한다면 그 주장을 반박할 수 없는 이유를 확실하게 제시하고 그 사람의 논리를 깨세요
만약 누군가가 무언가를 주장하고 그에대해 확실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면, 그걸 받아들이세요
시사게시판이 진흙탕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것은 알지만, 진흙탕 안에서 무조건 구르라는 법은 없습니다.
진흙탕 안에서 서서 가위바위보로 싸울수도 있는거니까요
시사게시판 여러분들의 좀더 젠틀한 선의의 경쟁을 보고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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