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면 꼭 하나의 선물을 주고 간다.
미세먼지 10 이하...
이런날은 산에 가는게 제맛...
가까운 불곡산에 올라 신선놀음을 하다 내려온다.
오늘도 산위에서의 시력은 2.0쯤 된 듯
이 세상 끝까지 다 보이는 것 같다.
개성의 아파트들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시정이 좋다.
구름은 끊임 없이 흐르며 그 다양한 모습을 선사한다.
하늘에서 한줄기 빛만 내려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 한줄기 빛은 죄다 멋곳에만 내려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