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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분석 보고서
게시물ID : sisa_484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N
추천 : 4/3
조회수 : 9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9 02:35:48
저는 이 쓰레기들의 행동 패턴을 보기 위해 일베를 종종 들어가 본다는 걸 미리 말해둡니다. 
그리고 걔네들이 쓰는 용어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일.베.충들은 일단 자신을 병신이라고 규정합니다. 
디씨 때부터 이어져오는 그쪽식 전통 규범이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똑같이 배워온 건 '키배 문화'입니다. 얘들은 주제에 맞게 키보드 배틀을 맨날 합니다. 
그리고 디씨엔 극우 소수 집단이었던 정사갤이 있었고, 역갤에는 극성 일빠들이 있었습니다.
(원래 역사 갤러리는 평범한 곳이었지만 어느 순간 환빠와 일빠들이 지배하게 되고, 
기존 역갤러들은 빠져나와 '역개루' 등의 커뮤니티를 새로 만들게 됩니다.)

마침 일간 베스트라는 사이트가 생기고, 디씨의 키보드워리어들이 조금씩 유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일베에선 정치 논쟁이 생기고, 거기서 정사갤 수꼴들이 다수로 지배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재앙이 시작됩니다. 극우 벌레를 대거 양성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선동 자료가 '이명박 왕'시리즈입니다. 
(볼리비아 리튬... 어떻게 됐더라?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31031151056270&ts=22611)

그래서, 디씨 키워들이 일베의 주축이 되었다고 했지요?
그런데 얘네들의 마지막 자존심은요, 자기가 틀리지 않은 거라고 틀어 막힌다는 거예요. 
디씨에서도 서로 싸움박질하다가, 싸움이 잘 풀리는 경우보단 
어느 한 쪽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서로 정신승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얘들이 수구꼴통짓을 하는 근본적 원인이 뭔 줄 알아요? 
소위 촛불좀비, 좌좀이라는 애들이 꼴보기 싫어서 그런단 겁니다. 
'에휴 난 저 새끼들보단 낫지'라는 생각에 완전 반대 노선에 서있는데, 실제로 몇몇 가지 빼곤 항상 의견이 정반대입니다.
(여기서 예외는 여성부, 게임, 각종 이슈 등등...)

이렇게 정반대에 있어야 '난 좌좀들과는 다르지'라는 생각과 일치하게 되거든요. 
항상 말을 할 때 [종북] [좌좀] [빨갱이] [라도] 이 말이 없으면 말이 이어지지가 않아요. 
그만큼 타인을 깔고 들어가야 자신감도 생기고 말을 계속 이을 수 있거든요. 
즉 간단히 말하자면 얘네는 넓은 시야로 관망하는 게 아니라 기본 틀을 잡고 그 프레임대로 따라가는 겁니다.
어떻게 좀 더 큰 가치를 바라보지 못 하고 무조건 '우리가 정답이다'를 프레임으로 내걸고 
거기 맞춰서 생각을 조립하는, 군바리보다 '수동적'인 인간들입니다. 
이렇게 귓구멍이 막히면 무언가를 인정할 줄 모르고 어떻게 해서든 욕을 하게 됩니다. 
(정부 맹신, 개발 독재 옹호 등도 수동적인 인간 유형에 맞아 떨어집니다. 
특이한 건 까스통 할배들과 달리 걔네들은 옛 시절을 겪어 보지 않아서 별의 별 개소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지들도 안 겪어본 걸 남한테 안 겪어봤다고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뭐 그들 입장에선 상관없겠죠
궤변이건 뭐건 이기면 땡입니다. 팩트를 따질 필요도 없고.) 

야당의 대표 지역인 전라도를 비하하는 것으로 시작해 [광주는 폭동]이라고 규정짓고 
이 프레임대로 모든 생각의 질서를 짜맞추게 됩니다. 얘들이 겪는 혁명, 시민 운동과의 괴리는 바로 여기서 생기는 거예요. 
그리고 아주 자극적이고 퇴폐적인 자료를 서로 만들고 즐깁니다. 
정신이 썩어있는 와중에도 기분 좋은 자극을 받고 싶어 어떠한 것이라도 희화화하고, 
그게 특히나 자기가 혐오하는 사물이면 더욱 더 자극하고 싶어집니다. 
주로 야당계 정치인이 그런데, 정치인 자체를 희화화한다는 게 일베의 정체성과 맞아떨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선동하고 세뇌시키기 더욱 쉬워집니다. 

여기서 꽤 악질스런 모습이 있는데 '인정할 건 인정하자', '내 의견도 존중해달라'며 자기 고집을 인정해달라며 떼씁니다. 
그러면서 뒤로는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 여기저기 악플 달고 다니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남의 배려만을 바라면서 지 좋은 것만 쏙 빼먹으려는 이기심이 여기서 드러나게 됩니다. 
현실에선 정상인 척, 인터넷에서는 정의롭고 건전한 애국보수인 척과 동시에 분탕질을 일삼는, 자아가 n중 분열된 놈들입니다. 

그래서 얘들이 왜 '분탕질'을 옹호하는지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얘네는 프레임대로 움직입니다. 자기가 못 났어도 상관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저놈보단 낫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허접하게 입만 털리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온갖 정신승리와 함께 
"너도 병신 나도 병신"이라는, 토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편익이 아무것도 없는 소모적인 패악질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오유는 종북 사이트]라는 프레임입니다. 
2012 대선 전후쯤 베오베에 '북한의 대남선전'이란 게시물이 올라왔고 글 내용에는 '알아서들 판단하세요'라는 
중의적인 표현만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알고보니 개인의 IP조작이 수십차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해명이 되던가요? 오히려 중앙일보에서 그걸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벌레들은 여전히 그걸 꼬투리 잡아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김성주 김정일 김정은 
이 세 돼지들은 오유에서 거의 공식적으로 패드립을 먹고 당하는 놈들인데 말이죠... ㅋㅋ
어쨌든 정치 성향으론 대척점에 있는 오유를 종북 사이트라고 규정하게 된다면 
자신들은 대한민국 헌정 체제를 유지하려는 정의로운 국민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얻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하지도 않은 자료를 교묘하게 조작해 선동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심한 건 아예 없는 얘기를 만들어 여기저기 퍼뜨린다는 것입니다. 
[ASKY]라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오유발 유행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쯤 어떤 벌레가 
'아따 슨,상님 계실 적엔 이런 일이 없었는디'라면서 분탕 작전을 모의했습니다. (그때 제가 직접 일베 링크 들어가서 봤습니다.)
그러더니만 이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지금은 완전 퍼졌습니다. ASKY를 저딴 식으로 사용하는 벌레들이 너무 많아요. 
또한 오유에서 종북 단체를 옹호한다는둥, 북한정권 옹호라는둥 이상한 글을 쓰고 
'오늘의 유머'라는 로고를 워터마크로 아주 티나게 박습니다. 그럼 그걸 여기저기 퍼다 나릅니다. 
참 웃긴 일입니다. 팩트를 고집하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애국보수님들이 이런 건 눈치 못 채나봐요? 
온갖 비리가 터져도 눈 감아주는 건 참 어느 집단하고 일맥상통합니다. 

그리고 오유가 이밖에도 아주 질적으로 나쁜 사이트(패륜, 강간 등)라는 소리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닙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오유는 절대 다수가 그런 것을 배척하고, 그런 이상한 인간들은 가끔 나와도 매장당하기 마련이며 
정모 상황에서의 성추행, 성폭행의 경우 '오유 사이트 자체'가 연대 책임을 질 만한 거리가 되지 못 하니까요. 
대선 결과 후 '경상도 늙은이들은 다 죽어야 돼'라는 등의 목소리가 커졌을 때, 일이 커진 나머지 
자정 작용이 일어나고 지금은 지역 감정, 세대 감정 철저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벌레들은 그런 물의를 일으킬 사건이 일어나면 무조건 '일베로'를 누르기 바쁩니다. 
(벌레들의 행동 양식은 그런 나쁜 자료에 일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이미 '통계적으로' 입증됩니다)
오유의 경우엔 설령 그런 글이 베오베에 올라가도 바로 묻힌 뒤, 모든 유저가 흑역사로 기억을 합니다. 
웃긴 건, 이렇게 오유의 이미지가 나빠지면 이 똥은 오유 유저들이 해명하며 치워야 합니다. 
정말이지 베충이들은 해악을 위해 공정성과 도덕성은 깡그리 무시한 악마들입니다. 

정리하자면, 얘네들은 토론이 아니라, 이기기 위한 말싸움을 합니다. 
이들과의 논쟁은 백이면 백 무조건 '폭력성'을 띠게 됩니다. 이런 사례는 여러분들이 수도 없이 많이 봤을 겁니다. 
하나만 예로 들자면, [철도 민영화 반대]라는 의견을 내세웠을 때, "명불허전 좌좀들 ^오^"이란 말부터 시작합니다. 
이런 식의 첫머리를 보면 전자깡패 같은 모습과 되도 않는 선민 사상이 눈에 띕니다. 
베충이랑 언쟁하는 것치고 격식과 예절을 차린 정상적인 담론을 보기 힘듭니다. 
'씹.선비'라는 것에 너무 집착을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씹.선비란 '낄 데 안 낄 데 구분 못 하고 정색하며 토다는 사람'을 뜻하는데 
얘들한텐 의미가 와전돼서, 아예 존댓말 등의 규범을 차리거나 윤리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혐오합니다. 
결과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또는 내가 이겼다는 걸 입증하는 데에만 몰두합니다. 
또한 나 개인 뿐만 아니라 '내 집단'이 완전히 이기는 것임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분탕질을 치게 되는 거죠.... 
잘난 인간이 되고 싶어서... 어찌 보면 이게 패배자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베에는 고학력 등의 잘난 유저들도 많지만, 불쌍한 인생을 살아가는 소위 '앰창인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런 사람이 인터넷이란 공간을 접하면 어떻게 되겠나요? 뻔합니다. 


+
벌레들이 현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 하는 건 간단합니다.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있다면 주변 사람과도 생각을 나눌 수도 있을텐데 
대부분 사이버 공간에서 자기와 비슷한 부류와 씨부리는 게 전부입니다 
뭐 '밖에서는 소수자니까'라는 이유로 숨기나본데, 일단 한 보 양보하여 정치 성향 따위는 배제해 두어도  
사이트 자체가 자랑스럽지 못한 분위기를 풍기니까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디 정상인이 보고 이걸 정상적인 사이트라 하겠습니까? 
새X리당 당원이나 벌레들만 '건전한 보수 성향 사이트'라고 씨부리지. 
그러면서 '좌좀들한테 까일 일이 있느냐'며 자기 정치 성향 탓으로 책임을 돌립니다.
(충격인 건, 진짜 그런 줄 아는 놈들도 있다는 거...)
일베는 하고 싶고, 남한테 내 모습을 보여 줄 자신은 없고.... 
이러면서도 자신을 과시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병신짓을 하고 인증할 때...  
이제 또 이럴 때에는 '일베 내에서만' 인증한다는 게 특이한 점이죠. 
그러다 걸리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거고요. 돌대가리들... 
그리고 '보수파 내부 개혁'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일베가 아닌 다른 건전한 (자칭) 보수 성향 사이트를 만들어보잔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 있었나? 수컷닷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분탕질을 일삼는 벌레들 중엔, 이런 우좀들을 혐오한다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치 성향이 극단적이기보다 정신적인 쾌락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홍어니 통구이니 똥꼬충이니 이런저런 이상한 말을 하며 논다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베 대다수 게시판은 이런 저급한 대화가 통할 분위기가 잡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일베 자체의 '우좀' 분위기를 혐오하긴 하지만, 정신이 굉장히 썩어있다는 건 공통적이죠... 


+
일베를 가도, 수컷닷컴을 가도, 어딜 가도 느끼는 게 있습니다. 
'자칭 보수파'들은 예의가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사회 정의'라는 잣대가 서있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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