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에게 형은 참 활달하다는 소리 듣고 감격 먹었어요. 그리고 인상이 포근하고 착하단 소리 들어서 기분좋네요 헤헿. 포니를 보기 전까진 남들과 다른 자기자신을 부끄러워하고 꼭 외부적인 것들로부터 가치를 찾으려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과장되거나 자기를 포장하는 행동을 했고 항상 다른 사람들과의 벽을 느꼈어요. 하지만 포니를 알게 된 후의 지금의 제 자신은 자신의 다름과 독특한 가치에 자신이 있으면서도 약자로서의 설움에 공감할 줄 알기에 사람들을 더 편하게 대하게 되었고요 피해 의식에 갇혀 있기보단 다른 사람의 삶에 더욱 더 관심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포니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트라우마로 꼬여버린 감정의 선들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었고 훨씬 더 큰 정신적인 자유를 느끼는 기분이에요. 이제는 제가 과의 핑키파이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헤헷. 항상 남을 경계하고 피해 의식에 갇혀 있던 아이가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 수 있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요. 자신에 뿌듯하고 포니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