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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craft2_48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L링인더딥★
추천 : 11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3/14 08:26:56
저희집은
부모님부터 누나까지 모두 게임을 경시하시고 하찮게보십니다..
제 어릴적 꿈도 프로게이머였습니다.
초등학생저학년부터 시작한 스타크래프트1은
제겐 인생의 큰 즐거움이였고
그때부터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웠었어요.
학교에서도 ㅇㅇ이가 제일 스타 잘하더라 이런얘기 들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고
장래희망란엔 항상 프로게이머만 적어냈죠
중학교땐 제가 사는지역 시장님이 개최한
시장배 대회에 나가서 2등해서 상금도 타오고
곧 준프로 자격증도 따고
래더점수도 1400,1500대 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그런데도 집에선 게임만 하면
눈에 불을 켜고 혼내셨죠.
연습할 시간은 학원끝나고 피씨방가서 두세시간
집가서 한시간
이정도가 전부였어요.
또래 준프로들은 물론 아마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연습량이 적어지니까 점점 실력차가 나기 시작하고
고등학교 들어가니 클랜원중에선 제일 접률도 낮고
실력도 안되고
집에선 게임하지말고 공부나 하라셔서
어쩔수 없이 게이머의 꿈은 접게 됬어요
스타1리그 마레기자식에 의해 망해가는거 보면서
정말 가슴아팠는데
스타2나온거 피씨방가서 틈틈이 해보면서
정말 재밌었고 취미로 피씨방가서 가끔씩하고 그랬슴다.
그러다 오늘 첫알바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피씨방가서만 하는게 서러워서
월급으로 군심확팩까지 사서 하고싶어서
부모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게임따위에 돈쓰지말고 차라리 밥이나 사먹으랍니다.
제가 번 돈인데요...
흐아...
진짜 서럽습니다.
다다음달 입대이고
오는 18일은 제 생일이라
왠만하면 된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제 생일날 제스스로 생일 선물 하나 못해주네요
친구들은 다 대학다니면서 멀어지고
외로움과 남는 시간을 겜이나 하면서 보내려했는데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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