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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84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영병은총살
추천 : 6/6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1/25 22:00:24
제가 전경 출신입니다.
시위현장도 많이 나가서 막아보기도 했구요.
정말 개고생합니다...그 기분아세요?
마음은 시위대편인데 무전기에서 들려오는말은 뚫리면 죽는다..
특히 시골어르신들 시위현장나가면 어르신들은 앉아서 막걸리드시면서 노십니다.
저희는 어르신들 노시면 6시간이고 8시간이고 화장실도 못가고 대기합니다.
한번은 어르신이 먹을거 주시는데 밀쳐내라고 명령내려와서 밀었습니다...
어르신은 넘어지시고 우시고..부대 돌아가는 동안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그 기분 아세요?내가 나라를 지키러온건지..권력을 지켜주러 온건지 싶은..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시위대 대표들있죠?
다 경찰하고 입 맞춥니다..오늘은 한번 액션을 보여줘야한다.어느 선까지만 하자 이런식으로
그래서 미리 언론사 부르고 붙죠..그러다 시위대가 격앙되면 통제가 안되서 그때서야 쇠파이프..죽창..돌들이 날아옵니다
제 동기중에 실명위기,아킬레스건 끊어진 동기도 있습니다.시위하는 여자분들중에 일부러 스쳐놓고는 성희롱했다고 부모욕하고..굉장한 스트레스입니다.
우리나라 경찰들이 과잉진압한다고 생각하시나요?제가 겪어본 바로는 과잉진압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공격명력 받아본적도 없고..충남 아산 유성기업사건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시위대가 굴다리위에서 큰돌 던져서 경찰이 20명정도가 치명상을 입고 죽창으로 눈을 찌르려고 했던..
시위는 필요합니다.하지만 고생하는 전의경들도 생각해서 과격시위.불법시위는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전의경도 동생이며..친구이며..아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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