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부산 3대바보라고 흘러내려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1. 부산대 축제가기
2. 부경대 학생이랑 소개팅
3. 동의대 자전거 타고 올라가기
1번이야 뭐 고삐리 친구들이 많아서 당연히 가봤고..
2번은 뭐 제가 거기 출신이니 당연히 해봤고..
그나마 못해본게 3번이었는데요
어제.. 비스무리한걸 도전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저도 어제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주말 내내 집에서 쉬고있다가 보니 주말을 이렇게 보낼순 없다 라는 생각에..
좀 나가긴 해야겠다 싶었는데..갑자기 똘끼 발동..
전기 자전거 정도면 그래도 감천 문화마을 올라갈수 있지 않을까.. ㅋㅋ
음.. 장담컨데 감천 문화마을 정도면 동의대에 경사도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일단 도전! 이라고 생각하며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제 전기 자전거는 샤오미 치사이클로 버튼을 눌러서 앞으로 갈수 있는게 아니구요
일단 페달을 밟아야 보조전력이 도움을 주는 방식인지라..
한번 멈추면 다시 출발하기가 힘듭니다
더군다나 감천문화마을 정도의 경사라면 ㅎㅎ 더 그렇죠
집에서 출발해서 한 10분만에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도착!
슬슬 몸풀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꼭대기 기준으로 60%정도까지는 무난히 올라갔는데요 ㅎㅎ 70%쯤때부터 약간씩 숨이 차더구만요
그때부터 몇번씩 쉬면서 사진도 찍고 이러고 올라갔죠
(이정도가 기본 경사)
(중턱에서 본 감천문화마을)
한 80% 올라가면서부터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조금 타고 쉬고 이랬는데..
진짜 말 그대로 숨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오랜만에 운동을 한것이기도 했다지만 이렇게 힘들줄이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자전거 껴안고 한 10분은 있었네요 ㅎㅎ
지나가던 사람들 다 이상하게 쳐다보고 =_=..
(뭐 이미 자전거 타고 올라갈때 부터 사람들이 쳐다보긴 했습니다.)
어제 날도 습하고 그래서 더 그랬는지는 몰겠습니다만..진짜 이놈의 부산 경사는 쉽게 볼만한게 아니란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그래두 ㅎㅎ
올라가니까 이쁘긴 이쁘네요
길냥이도 한장 찍고..
물고기도 찍고
우리 마스코트 어린왕자님도 찍어드리고
그리고 ㅈ마을 샷!참 올때마다 느끼는거긴 하지만 경치하나는 끝내줍니다. ㅎㅎ
p.s 운동 좀 해서 .. 조만간 동의대 도전해볼려구요 ㅋㅋㅋㅋ
p.s2 제가 요새 운동을 안해서 완전 저질체력이라 그렇기 생각보다 탈만합니다.
1단으로 맞추고 전력지원 풀로 올려놓으면 왠만한 경사는 다 올라간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바퀴가 작아서 좀 불안하긴 한데 무게중심 앞으로 놓고 달리면 잘 올라가더군요 ㅎㅎ
젤 중요한글을 뒤로 빼먹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