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라 합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기만 하면 그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 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 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겠지요.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 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츄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 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다고도 하구요.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고마는... 그러나 한 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만져줘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츄프라 카치아.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다는 것... 또는 누군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심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날 사라졌을 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 것. 그러나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이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좀 더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를 위해서... 혹은 당신을 우츄프라 카치아로 둔 누군가를 위해서... 너무나 매력적인 식물. 우츄프라 카치아... 그건 결벽증 만큼 소중하게 다뤄야하고 잘 가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합니다. *우리모두 서로를 우츄프라 카치아처럼 생각하면서 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사랑의 손길 건네며 더불어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츄프라 카치아 생명의 불꽃이 계속 타오르는 우츄프라 카치아 초목위에 어떤 목소리가 외치듯이 들려왔네. 그대에게 행복이 함께 하기를, 달빛과 함께 마음의 평화가 있기를 그대의 눈뜸이여! 깨달음이여! 낮은 빛으로 땅의 어둠을 밝히고 하늘은 달빛으로 밤의 어둠을 비처 함께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생명의 신비를 새롭게 해주는 봄 열정의 해를 빛내주는 여름이여 만종의 종소리를 들려주는 가을 약해진 힘을 찾아주던 폭풍 바람 지나가고 있는 이 우울한 봄날에 한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그대 끝없이 고독한 삶이 아니었나요? 아프리카 깊은 밀림 공기 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식물인 우츄프라 카치아처럼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찾아줘야만 살아갈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애정과 관심 나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삶의 힘과 용기를 주는 그대를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때입니다 때로는 나 자신이 누군가의 우츄프라카치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문득 그런 존재가 되었음을 발견한다면 쓸쓸하고 외로운 삶이었다할 지라도 고독한 삶은 아니었음을 알기 때문에 미소 지을 수 있을 줄 믿어요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bIl1&articleno=724&categoryId=7®dt=20120504160350#ajax_history_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