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한탄 글+ 저장용 글입니다.
혹시나 읽으실 분들은 아래 절취선 부터 읽어주세요
년째응가쌈 - 3000만
안녕하세요... 자주 던게에 출몰하는 박덕후입니다.
일단 메인부터 말씀드리자면 사기먹었습니다.
얼마냐구요?
얼마 안해요....3000만
근데 말이죠....이 3000만 정말 힘들게 모아왔어요 남들 썌다는 캐릭터 다 버리고
종결무기 먹은 엘마도 안하고 바쁜 와중에 정말 애정들여서 열심히 키우는 검성으로 하루하루
슬로트 뺑뻉이 돌면서 옷도 사주고 크리쳐도 사주고
이번에 큰맘먹고 차가운 기운의 마석 차힘작을 3000에 판다길래 하나하나 다 확인하면서
마지막 확인 누를떄까지 눈을 뜨고 봤는데 제게 남은건
골드창에 있는 2만골드와 텅빈 아이템 창뿐이더라구요
네 소위 말하는 이미지 핵에 걸린거 같습니다.
판매자는 귓말을 보내봐도 나갔다고 하고....
진짜 던파가 하기 싫어 지더라구요....
나는 왜 검성을 키우고 있었는가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일을 당한게 웃겨서
남은 핫폰으로 신세한탄하자 사람들은 어떤사기냐?, 다음부터 조심해라, 등등의 위로를 받는데
한분이 갑자기 거래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또 무슨 사기꾼인가 (신세한탄 하는 핫폰에도 블로그사기꾼들은 대화를 걸더라구요)
싶어서 취소를하자 계속해서 거래를 걸길래 받아드렸더니
서슴없이 차가운기운의 마석을 주시 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큰돈이라 받질 않았는데
안받으면 편지로 보낼꺼라고 하시길래 받았는데
나중에 돈벌어서 1500만 달라고 하시는겁니다.
진짜 울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병@도 많고 사기꾼도 많지만 생각하는거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걸 느꼇고
그래서 꼭 돌려드리려 합니다. 3000만 골드로
본인은 비록 급하게 산거라 2000만짜리 최하급짜리 사줘서 미안하다 하셨지만
상관없습니다 이미 이건 제게 차힘 최상급 마석이니까요.
진짜 처음에 화가나고 당황하고 온갖 심정이 교차해서 스샷도 한장밖에 못찎었지만
이 은혜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이런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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