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하다가, 이런건 오유님들과 공유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올립니다.
뒷북이고 반복일지라도 이건 올려야겠습니다.
이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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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님들 힘을 보태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페북으로 이런글을 써서 죄송하지만, 제발 한번만 읽어보시고, 힘이 돼 주세요.
저에게는.. 그리고 유가족에게는 너무 간절한 일입니다.
“수원 여대생 성폭행 살인사건”
2012년 8월쯤 일어난 이 사건을 아시는 분이 많을꺼라고 짐작이 됩니다.
"수원 여대생 성폭행 살인사건" 타이틀로 많은 언론에 보도가 되고, 뉴스에도 많이 나온 사건이지요.
저는 그 여대생의 사촌언니입니다.
저에게는 단 둘뿐인 사촌동생 중 한명을 2012년 작년에 잃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친동생 이상으로 가깝게 지냈고, 1층 2층으로 한집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유독 정이 많이 간 동생인데.. 아직도 이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동생이 너무 많이 보고싶습니다.
지난 1심 재판 때 고인의 친오빠가 아고라에 청원을 해서 1000분의 서명을 받았고 그 힘이 컸는지 가해자들에게 각각 12년, 10년의 징역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정보가 공개된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서명운동 동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40Kg 남짓밖에 안나가는 여린몸에, 너무나 어여쁜 스물한살 제 동생의 죽음에는 정말 택도없는 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도 그 나쁜 놈들은 그것조차 억울한지 항소했고 2013년 3월 14일에 또 다시 재판이 열립니다. 그리고 뻔뻔하게도 진정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지금 살인건에 대해서는 전혀 재판이 이뤄지지 않은 것 조차 억울한데 이대로 형량이 단 하루라도 줄어든다면 남아있는 유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걸까요?...
동생이 아주대병원에서 일주일동안 입원해있던 악몽같은 시간은 정말 평생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너무 힘겨운 시간이였습니다. '제발 살아만 다오..' 바랬던 동생은 결국 억울하게 이 세상을 떠났고몸이 퉁퉁부어 관조차도 맞지않아 특별히 만들어야할만큼 엉망이되어버린 동생의 모습.. 밀려드는 취재진을 막아가며 힘겹게 치룬 장례식.. 그때의 시간들을 글로 쓰자면 끝이 없을겁니다.
고인의 부모님이신 저의 작은아빠는 잠에 들기도 힘들어 매일매일 술에 의존하여 겨우겨우 잠에 드시고, 작은엄마는 아직도 동생 이름만 나와도 슬픔을 견디지 못하시고 우십니다.
소중한 딸을 잃은 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재판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정말 당사자가 아니면 감히 상상도 못할 괴로움일것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기엔 너무 화나고 억울해 다시 한 번 서명을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디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라도 편안히 눈감을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유가족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최대한 많은 탄원서를 받는 것과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서명을 받는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분한분의 소중한 서명이 너무나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기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적으로 성범죄가 너무 큰 문제가 되고 있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누군들 저희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겠습니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으로써 너무나도 살기 무서운 세상이 되버렸고, 그 이유는 이렇게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너무 약한 처벌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같은 여성들이라면 모두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남 일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도와주십시오. 부탁입니다.
Daum - 아고라 - 청원 - “작년 8월 28일 수원 여대생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오빠입니다.” 라고 올라온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사건의 전체적인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으시면,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서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널리 퍼트려주셔서 죄를 지은 사람이 그에 마땅한 처벌을 받는데 힘이 되어 주십시오.
사건번호는 서울고등법원 2013 노 23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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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링크로 들어가셔서 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