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에서 사귀기까지 대략 2달 반_



두번째 만남은 아는 오빠가 커피 한잔 하자고 해서
아니 나는 귀찮은데 사준다 해서 나가보니
그 자리에 아즈씨가 있었더랬죠ㅋㅋㅋ
어색어색하게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사실 그 때 아즈씨는 저를 못알아봤다고 합니다(풀메의 힘!!)


세번째 만남은 아는 동갑 여성이 그 사무실에서 보자 하여
갔는데 사무실이 아즈씨꺼니까 당연히 아즈씨가 있지요ㅋㅋ


 

그 후로는

아즈씨는 저에게 미친듯이 고기를 사줬고 
저는 아즈씨에게 미친듯이 커피를 사줬습니다ㅋㅋ 

제가 퇴근하고 집가는 길에 
지하철로 두정거장 전에 아즈씨의 사무실이 있었는데요 

퇴근할 쯤 되면 단체 카톡에서 '아 고기먹으러 가고 싶다' 
라고 합니다ㅋㅋㅋ 
그럼 저는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니까 고기를 먹으러 가죠ㅋ 
그리고 입가심으로 커피를 제가 쏩니다ㅋㅋ 

나중엔 아주 그냥 파블로브의 개가 되어 
아즈씨가 고기 얘길 안해도 꼭 그 역에서 내리게 됩니다?! 

독거노인이라 불렀었는데, 
죽었나 살았나 오늘은 왜 고기얘길 안하나 궁금하니깐 
커피를 사들고 방문하게 됩니다?! 
그럼 나가서 떡볶이를 사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만남에서 저를 불러냈던 
아는 오빠도 종종 같이 보긴 했지만

새벽에 둘이 떡볶이 먹으러 간다고하니 
포기하고 먼저 귀가하셨습니다ㅋㅋㅋ
(원랜 아즈씨와 아는 오빠가 지인이었음)





사실 우리 아즈씨_
썸녀도 있었는데, 내가 정리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그 고기만 안먹었더라도....
파블로브의 개만 안됐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