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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eca_48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꾸★
추천 : 11
조회수 : 16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21 21:57:38
길 건너 숲속,
봄눈 맞는 나무들,
마른 풀들이 가볍게 눈을 떠받쳐들어
발치가 하얗다.
나무들은 눈을 감고 있을 것이다.
너의 예쁜 감은 눈.
너, 아니?
네 감은 눈이 얼마나 예쁜지.
눈송이들이 줄달음쳐온다.
네 감은 눈에 입맞추려고,
나라도 그럴 것이다.
오, 네 예쁜, 감은 눈,
에 퍼붓는 봄 눈.
- 황인숙, 봄눈 오는 밤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에요
황인숙작가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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