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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말의 세계 - 'ㅣ'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게시물ID : freeboard_667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이트폴
추천 : 2
조회수 : 14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6 16:52:33

'ㅣ'모음 역행 동화, 즉, 움라우트는 주로 경상남도 지방의 방언에서 많이 발견되는 음운 현상이다.

'ㅣ'모음이 아닌 모음이 인접한 'ㅣ'모음의 영향을 받아 'ㅣ'계열의 음운(ㅔ, ㅐ, ㅚ, ㅟ)으로 동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학교'를 '핵교'로, '죽이네'를 '쥑이네'로 발음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때, '학교'는 '학+ㄱ+ㅣ(j계 반모음/활음)+ㅗ'로 분석할 수 있는데, 이 때의 'ㅣ(반모음/활음)'음의 영향으로 '학'의 'ㅏ'가 'ㅣ'모음 계열의 'ㅐ'로 동화되는 것이다. '죽이네'의 경우도 마찬가지. '죽'의 'ㅜ'모음은 뒤에 오는 'ㅣ'모음의 영향으로 같은 'ㅣ'계열이자 'ㅜ'와 유사한 'ㅟ'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음운 현상은 발음을 쉽게 하려는 심리적 이유에서 발생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움라우트 현상 역시 마찬가지. 경상도 사람의 경우, 이 움라우트가 단연 발달해 있는데, 이 역시 발음을 쉽게 하려는 심리적 이유에 기인한다 할 것이다.

 

그 좋은 예,

 

 경남 마산이 고향인 강호동 씨의 경우, '김병지'선수의 이름을 '김뱅지'로 발음한다던가 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움라우트는 7차 과정이나 2007년 개정 과정에서도 중3의 성취기준이었던고로, 정상적인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충은(!) 아는 현상.

 

 

갑자기 생각난 거라 써보긴 했는데, 이 글을 올릴 게시판이 마땅치 않군요. 언어학도 인문과학이므로 과학 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그런데 과게는 아무래도 자연과학적인 내음에 심한고로. 그렇다고 책 게시판을 이용할 수도 없고, 예술 게시판은 더하고.

 

그런고로! 자게에 올려봅니다.ㅎㅎㅎㅎ

 

재미있는 우리말의 세계 ~

 

종종 올려 볼까요?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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