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를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개를 키웠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하고 여건이 되질 않아 못키우고 있지만...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강아지 여러 마리를 키우는 꿈을 꾸고 삽니다.
지금도 진돗개나 골든을 보면 함께 하고 싶어서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ㅠㅠ
그래서 옛날 사진 올려보아요.
이때는...
2001년이니 10년도 넘었네요.
당시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 곰두리의 모습입니다.
완전 아가였을 때 왔지요.
건강한 아가였는데,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꼬리를 밟혀서 꼬리 모양이 약간 이상했어요.
그것 빼고는 건강하고 활발하고 밝고 유쾌한 아이였습니다.
이건 우리집에 온지 한달 정도 되었을 때 모습이에요.
제가 키워서 그런게 아니라, 다른 골든보다 얼굴이 너무 귀엽고 잘생겼었어요.
(벌써 부모마음이 깃들었을까요...? ㅎㅎㅎㅎㅎ 자기네 아이가 가장 이쁘잖아요?ㅎㅎㅎ)
1년 조금 안되었을 때 같이 산책 나가면
많은 아가씨들이 곰두리를 보고 이뻐해줬지요.
나중에 저희가 이사를 하게 되어
친한 분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남산 근처에 사시는 분이었는데
매일 산을 타서 완전 근육맨골든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지... 아니면 먼저 하늘나라로 갔는지 궁금하네요.
보고 싶네요, 우리 곰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