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살아오면서 느낀 소소한 깨달음.
1. 레몬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가 좋아진대서 매일 마셨더니 정말 피부가
좋아짐. 알고보니 그냥 물도 그만큼 마시면 피부가 좋아진다더라...
아까운 레몬...ㅠ
2.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날 흉보겠지' 라는 생각 때문에 며칠을 고민하는데
사실, 사람들은 나의 실수에 대해 기억도 못함.
그냥 나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음... 난 연예인이 아님!
...
3. 오늘따라 유난히 잘생겨 보일 땐 밖에 나갈 일이 없음.
반대로 못생겨 보일 때도 밖에 나갈 일이 없음...하...
4. 아프기 전엔 건강함의 소중함에 대해서 모름.
꼭 아프고 나서야 평상시 모습을 그리워 함.
마찬가지로 애인이 있을 땐 그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헤어지면 그 때서야 소중함을 느낌.
5. 상대방의 장점보단 단점을 찾으려고 함.
그리고 장점은 최소화 시키고 단점은 부각시키려고 함.
6. 억울한 일로 상사에게 혼날 땐 무작정 핑계부터 대기보단
앞에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붙이고 시작하면 대체로 해결이 잘 됨.
7. 사람을 대할 때 웃으면서 대하면 서로 기분 좋음.
다만, 너무 실 없이 웃으면 정신병자로 봄.
8. 무언갈 부탁할 땐 캔음료나 작은 선물을 먼저 주고 부탁하면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 높아짐. 일종의 뇌물이랄까..?
9. 아무리 심각한 일이라도 지금만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됨.
문제는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다는 거..
10.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오래 기억 됨.
그리고 나쁜 일은 대체로 폭탄 터지듯 한꺼번에 터짐.
11. 데이트를 하기 전 날에 여드름이 났다면 절대로 짜면 안 됨.
상대방이 내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 볼 일도 없을 뿐더러[...]
짜게 되면 흉 져서 보기 싫음.
12. 드립 커피를 내리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급하게 내렸는데
그 날 최고의 커피 맛을 맛 봄.
드립 커피의 생명은 추출 속도와 온도였음.
13. 사진 찍을 때 유난히 표정 관리가 안 됨.
이건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니여..
14. 단체 사진을 찍으면 내 얼굴부터 봄.
15. 이등병 땐 이등병 나름대로 힘들고
일병 땐 일병 나름대로 힘들고
상병 땐 상병 나름대로 힘들고
병장 땐 아직 안 돼봐서 모르겠음.
16. 초등학교 땐 중학교 가면 저런 친구, 저런 선생님은 없었으면 좋겠다
중학교 땐 고등학교 가면 저런 친구, 저런 선생님은 없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땐 군대 가면 저런 친구, 선생님같은 선임이 없었으면 좋겠다
군인 땐 사회 나가면 저런 선임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함.
결국 어느 단체에 속해 있으나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있음.
그러니 싫어도 웃으면서 미운놈 떡 하나 더 줘야 진짜 웃을 수 있음.
17. 사람들이 1+1=3이라고 우기면 같이 3이라고 맞장구 칠 수 있어야 함.
모든 사람들이 1+1=3이라고 하는데 나만 2라고 하면 내가 바보 됨.
18. 뭐든지 일단 몸으로 부딫혀 보는 것보단,
이론을 미리 알고 부딫혀 보는게 훨씬 좋음.
19.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알길 바람.
20. 누구든 아무에게도 말 못할 비밀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음.
21. 연예인과 친분이 있고 명품을 몸에 두르고 있으면 내 자신도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듦.
실제로 입고 있는 옷에 따라 행동도 바뀜.
22. 옷을 사러갈 때도 좋은 옷을 입고 가야함.
23. 혼자 일할 때 100%의 힘을 쓴다면
여럿이서 일할 땐 50%의 힘도 안쓰게 됨.
24. 연애도 배워야 할 수 있음.
25. GRD ASKY
그냥 멍 때리다가 살면서 깨달았던 거 몇 개 생각나서 끄적여 봤어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