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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밸런스가 잘 맞추기 힘든 이유....(특히 테란)
게시물ID : starcraft2_48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2aHnIm
추천 : 15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2/26 09:43:06
다양성이 없어서입니다.

생태계도 복잡할수록 균형이 잘 잡히듯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은 한 종족 내에 다양한 빌드와 조합이 있어야

타종족간의 밸런스가 잘 맞게 됩니다.


프로토스는 현재 매우 다양한 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카운터유닛들과 특수유닛들이 존재하죠.

하지만 테란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상대방이 무엇을 하든 비슷한 빌드로만 상대해야 합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가위랑 바위로만 승부를 내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빌드가 다양하지 않다면, 특정 유닛의 스펙이 게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빌드가 다양하다면 결국 정찰과 상성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므로 특정 유닛의 스펙으로 인한 언밸런스가 해결됩니다.

테란은 전투순양함을 상향하고 토르의 이동속도를 높이거나 중반에 조합될 새로운 유닛을 추가(골리앗이나 과학선)해주고

저그는 인구수 1로 마치 해병처럼 여기저기 조합해줄 수 있는 유닛을 추가해주거나 울트라리스크 발밑통과 패치같이 간접상향을 해주면

세 종족 모두 지금의 프로토스처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특정 유닛이 특정 종족에만 추가데미지를 주는(지뢰의 보호막 추가피해같은) 변태적인 패치 없이도 밸런스가 맞게 됩니다.

지금 프로토스가 강한 이유는 다양함입니다.

점추만 있거나 멸뽕만 있거나 거신조합만 있거나 고위기사조합만 있거나 공허포격기조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조합이 가능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한 조합을 꺼내들 수 있죠.

지금 테란이 약한 이유는 단순함입니다.

바이오닉 아니면 메카닉. 바이킹과 유령은 그저 거드는 유닛일 뿐 메인파티는 아니죠.


마지막으로,

LOL을 보면 영웅간의 상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분명 1:1로 싸웠을 때 강한 영웅과 약한 영웅이 극명하게 나뉩니다.

그래서 1:1 결투를 하게 한다면 해당 유닛의 스펙이 플레이어의 컨트롤이나 전략보다 승부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4:4로 싸우면 다양한 영웅들의 다양한 상성과 시너지로 인해

결국에는 전략게임의 생명인 정찰과 컨트롤과 조합과 상성으로 승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스2의 전략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면

각 종족에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쓸만한 조합이 있게 해 주면 됩니다.

DK는 단순해서 유닛 스펙만 자꾸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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