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누가 8화 38분부터 들으면 군대이야기 나온다던데 한 30분쯤 부터 들어보니까 이 회차 주제가 '상처' 였고 어떤 남자가 사연을 보냈는데 그 사연 내용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돈 벌러 미국이민 갔는데 돈버는게 힘들고 친구 애인 없어서 외롭고 이게 심해져서 우울증까지 왔는데 부모님이 우울증 온걸 안쓰럽게 여기는것도 괜히 짜증나고 우울증이 더 심화되서 결국 자살시도까지 했다.
부모님 방 천장에 전깃줄 매달아 목 맸는데 집이 너무 낡아서 천장이 무너졌고 자긴 살았다.
근데 그때 부모님이 들어오셔서 그 장면을 목격했고 서로 부둥켜 알고 울었다.
그 이후로는 상담도 받고 교회에서 사람도 만나고 해서 나아졌고 뭣보다 옹꾸라 들으면서 많이 위로가 됐다. 옹꾸라 너무 고맙다.
뭐 이런 이야기였음. 사연 읽는 내내 분위기는 꽤나 숙연했고 옹달샘 셋도 사연 읽은 후에 꽤나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음. 그러다가 장동민이 진지하게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본인 몸 해하는 건 잘못된 거에요" 하면서 진지한 톤으로 군대썰을 풀기 시작함.
군대 있을때 후임이 장동민이 괴롭힌다고 장동민 땜에 못산다고 자학까지 하던애가 있었대.
그래서 자기도 군기교육대 다녀오고 그랬는데 (나 참 이 부분 한 6초만에 이야기 끝나서 듣다가 허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6초로 이렇게 난리를 쳤나 싶어서) 그 후에 자기가 그 후임을 불렀대 자긴 자기가 군기교육대 갔다온게 화난게 아니라 그 후임이 자기 몸을 해하려고 했다는 생각 자체에 화가 났대
근데 이렇게 진지하게 장동민이 썰을 풀고 있는데 갑자기 유세윤 유상무가 산통 깨면서 이거 전에도 말했었다, 무슨 수천번은 들은 것 같다 그래서 형이 그 후임한테 "그럴 용기가 있었음 날 죽이지 왜 자해를 하냐" 라고 말한거 아니냐 라면서 깐죽대면서 장동민 말 끊어먹으니까 장동민이 폭발해서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그 이야기 아니라고!!!! 그 이야기 아니고 다른 후임 이야긴데 왜 끊어먹어!!" 하면서 말도 안되는 드립 치기 시작함.
그러면서 그 후임 불러내서 구둣발로 차고 삽으로 비무장지대 땅 파서 묻었다는 이야기 하려고 했다고 말함.
이 부분은 유세윤 유상무가 자기 말 끊어먹어서 짜증 폭발해서 드립 친 부분인 듯.
그리고 그 뒤에 유상무도 자기 아는사람도 이런 일 있었다. 라면서 진지하게 썰 풀려고 하니까 장동민이 "나 그 이야기 알어!! 온 동네에 소문이 파다해서 다 알고 있어!!" 하면서 뒷끝 폭발 하면서 유상무 이야기 다 잘라먹음 ㅋㅋㅋㅋㅋㅋ
이 긴 이야기 속에서 저 6초정도 되는 분량 딱 잘라서 마녀사냥 하는 꼴이 기가 막힌다 정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