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 짐을 보냈는데 택배아저씨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여보세요 ~~씨죠? 지금 벨을 눌러도 답이 없어서요."
"주인아저씨가 계신다 했는데.. 어쩌죠..?"
"그럼 주인님께 빨리 전화해보세요."
주인님??? 뭔가 이상하지만 사소한건 넘기고 택배아저씨께 다시 전화를 했죠
"주인아저씨가 일이있어서 잠깐 나가셨다는데... 짐을 그냥 둘수도 없고..."
"그럼 다른데 갔다 주인..." 아까 주인님이라 한게 걸렸던지 뜸을 들이다
"주.인.어.른!이 올때 다시 들르죠"
주인어른이라 말할때 악센트가 들어간건 제 착각이겠죠.
통화를 마치고 택배아저씨와 주인아저씨가 대체 무슨관계인지 고민해봤습니다.
끝은 훈훈하게 모태솔로 화이팅!!!!!! 딱히 동정받고 싶어 하는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