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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노무현 믿는다고 할 때도 누군가가 그랬었죠...
게시물ID : sisa_481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해물탕
추천 : 7/2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4/01/11 19:28:59
그거 종교다
 
정치는 종교가 아니다.
 
 
 
나는 노무현의 인생을 보고 믿어보라고 했는데
 
그들은 노무현의 현실을 보고 믿지 못하겠다고 하고서
 
저에게 했던 말입니다.
 
 
 
저는 정치인을 볼 때 그 사람의 이력과 인생을 들여다 봅니다.
 
인간은 어떻게든 남들을 실망시킬만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만
 
인생을 들여다 보면 실수와 의지를 구분할 수 있거든요.
 
 
 
제가 처음 노무현을 지지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는 정치 신인 취급을 받았었어요.
 
하지만 그의 인생을 증언하는 여러 글들과
 
개인적인 확인을 통해 이 사람이야 말로 김대중의 뒤를 이을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을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재인이 대통령에 나서면서 생각이 바꼈죠.
 
지금도 저는 문재인이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안철수에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저는 안철수가 보수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상식적인 보수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상식적인 보수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스웨덴 같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이란 나라가 진보만 존재하는 나라라 생각하시겠지만
 
또 한편으로 그들과 협상하고 존중할 줄 아는 보수가 있기에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를 지지합니다.
 
그걸 종교라고 단정하는 분들에게 참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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