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문재인 지지자로 안철수펀드에 돈 넣었습니다.(이율이 더 좋아서)
저는 그냥 야권 지지자.
오늘 안철수때문에 제가 너무 실망을 해서 (단일화방식)
그 얘기를 꺼냈습니다.(정치얘기 꺼낸 제가 잘못함..ㅡㅡ그래도 같은 야권지지자라서 괜찮을줄)
저는 안철수 펀드 투자자 중에서 패널을 추출할 거라면 문재인 측에서도 그리해야 공정하다, 민주당 내에는 비문세력이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꾸 자기얘기를 하면서 안철수펀드 투자자라고 다 안철수 지지자는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저도 동의는 합니다만 이것은 특수한 경우로 5%도 안될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제가 당 내 비문세력보다는 적을 것이다, 당내에서 비문 세력이 30% 정도라고 들었다고 했더니 어디서 근거없는 통계를 갖고와서 억지를 부린다. 안철수 펀드 투자자 중에 문재인 지지자는 20%는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건 팩트냐고 했더니 자기 추측이랍니다.ㅡㅡ 자기는 추측을 말해도 되고.. 저는 안되고
그리고 문재인은 민주당의 대표고 당내 경선을 압도적으로 이겼으니까, 민주당은 문재인의 지지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답니다.
제가 그럼 이명박은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이 된거니까 국민은 이명박의 지지세력이라고 봐도 되냐고 했더니 억지부리지 말래요ㅜㅜ
그넘의 억지부리지 말라는 말 앞에는 진중권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진중권씨는말 잘하려나ㅋㅋㅋㅋㅋ)
여튼 적기는 길지만, 남친의 말 중에 허점이 많았고, 억지를 부리는 게 느껴졌지만 혹시나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억지를 부린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는데 남친은 저에게 지를 이겨먹으려고 억지를 부린다고 하네요...ㅡㅡ;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친이지만 평소에도 자존심이 너무 세다고 느끼긴 했는데 오늘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이 들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ㅡㅡ 그래도 티 안내고(전화통화에요) 목소리 괜찮게 얘기했는데 계속 억지를 부린다고 제 기분을 상하게 하니까 저도 모르게 엉엉 울었어요ㅜㅜ... 자존심 상해서 전화끊는다고 하고 끊었는데
다시 걸려와서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져준다고 하네요..ㅡㅡ
결론은
1, 아 어떻게 해야 남친의 저 억지가 고쳐질까요?
2. 무슨말을 하면 저 억지를 꺾을수 있음?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