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청문회를 보이콧한 5명의 여당 추천 세월특별조사위 위원 가운데 2명이 세월호 청문회가 진행중이던 지난 15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여당 추천 세월호특조 위원 중 황전원 위원과 석동현 위원이 지난 15일 새누리당 예부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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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원 위원은 <뉴스타파> 취재진이 '애초부터 선거에 뛰어들 생각이었다면 활동기간이 1년 반이나 되는 특조위원 직을 고사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선거에 나설 생각이 애초에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재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특조위원 활동을 했다. 그런데 그 의원이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변수가 생겼고 그에 따라 결심을 한 것”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석동현 위원도 같은 질문에 “애초부터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조위가 올해 상반기 정도면 중요한 일들은 다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해 활동하기로 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진행이 더뎠다"고 해명했다.